꽃(야생화).풍경사진 176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길을 거닐다.

2021. 10. 30. 토요일 잔뜩 찌푸린 날. 10월 30일 손주 생일 그리고 10월 31일은 아들 생일이다. 그래서 매년 공동으로 생일파티를 한다. 이번 생일은 토, 일요일이어서 백양사를 다녀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화창하던 날씨가 오늘은 왜 잔뜩 찌푸려 있는 거야! 아직 단풍이 덜 든 데다가 날씨까지 찌푸려 대충 사찰 경내를 둘러보고 담양으로 간다. 맛집으로 소문난 떡갈비집을 향하여...... 또 담양을 간 김에 담양호 용마루길을 걷기로 했다. 백양사 백학봉. 약사암에서.... 약사암에서.... 담양호 인공폭포. 추월산. 담양호. 이화동산.

대둔산 운해.(2021. 10. 14.)

2021. 10. 14. 목요일 대체로 맑은 날. (새벽에는 구름 많음) 인터넷에서 대둔산을 검색해보면 멋진 사진들이 올라와 있다. 특히 멋진 운해 사진을 보면 마음이 대둔산에 가있다. 오늘은 모처럼 여유가 생겨서 대둔산을 향해 새벽길을 달린다. 5시쯤 태고사 입구 주차장에 차를 새우고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산을 오른다. 설레고 들뜬마음은 거기까지....... 100m에 한 번씩 쉬고 나중엔 50m도 못 가서 또 쉬고, 선천적으로 체력이 약한 데다 나이까지 칠십 대 중반을 넘고 보니 이 짓도 더 이상 못할 것 같다. 겨우겨우 쉬어가며 능선까지 올랐지만 멀미가 난 건지 어지럽고 금방이라도 토할 것같이 속이 매스껍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칠성봉 정상에 배낭을 내려놓고 삼각대를 새운다. 구름이 잔뜩 끼어 운..

부귀산 (마이산) 운해 2021. 10. 06.

2021년 10월 06일 수요일 맑음. 오늘 출사는 아내와 동반하게 되었다. 출사지는 진안 부귀산이다. 새벽 3시에 기상해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니 어느새 4시가 다 되어간다. 4시에 출발해서 진안 부귀산으로 간다. 오늘 진안 지방의 새벽 날씨는 맑음으로 되어있고 습기는 90%라는 예보다. 5시 30분 정상 부근 임도변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정상까지는 약 800m이다. 약 25분 후에 정상을 거쳐 상사바위 아래 도착했다. 아직 6시 전인데 동쪽이 환하게 밝아온다. 상사바위 아래 촬영 포인트엔 핑크색 텐트가 설치되어있다. 개 2마리를 동반한 아가씨가 어제 오후부터 이 자리를 점유하고 있다. 인천에서 왔다는 이 아가씨, 백패킹이 취미인 듯....... 용감한 이 아가씨, 드론을 날려 멋진 영상을 찍고 ..

마이산 운해(동촌리 소나무포인트 2021. 10. 01.)

2021년 10월 1일 금요일. 맑음. 마이산 일출과 운해를 보려면 새벽 일찍 출발해야 하기에 3시 30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잠자리에 들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소풍 가는 전날처럼 좀처럼 잠이 들지 않는다. 3시간쯤 잔것같은데 소변이 마려워 잠에서 깨었다. 2시 30분이다. 더 이상 못 잘 것 같아 TV 앞에 앉아 이리저리 채널을 돌려보지만 집중이 안된다. 결국 예정보다 30분 앞당겨 3시 40분에 집을 나섰다. 동촌리 238번지 4시 35분 도착. 진안 마령면 동촌 저수지 아래 주차하고 저수지 뚝으로 향한다. 벌써 많은 분들이 플래시를 번뜩이며 산을 오르고 있다. 35분쯤 걸었는데 명품 소나무가 있는 장소에 도착했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소나무 뒤쪽에 운집해 있다. 대충 20명쯤 ..

鶴의 群舞(학의 군무).(2021. 08. 17.금마저수지.)

2021. 08. 17. 화요일. 2021년 여름은 유달리 무더운 날이 많은 것 같다. 코로나 확진자가 매일 2,000명까지 기록되는가 하면 날씨마저 무더워 요즘은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닌듯 싶다. 아침 일찍 해뜨기 전 금마저수지에 가봤다. 저 새떼들은 사람들의 생활이야 어렵거나 말거나 날개를 활짝펴고 이성을 유혹한다. 아마 지금이 짝짖기 철이어서 집단으로 군무를 추며 암컷을 유혹하나 보다. 날개를 펼치고 춤을추는 수컷 학. 동이 트기 시작하자 어디선가 몰려드는 학의 무리. 조금더 가까이 가고 싶지만 새들이 놀랄 것 같아 이쯤 해서 이들의 군무를 관찰한다.

2021. 07. 16. 오늘아침 서동공원 표정.

요즘 일기예보를 보면 매일 소나기 소식이 있다. 실제로 곳에 따라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내가 살고 있는 우리 마을에는 9일간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아 밭작물이 물 좀 달라고 애원하는 듯이 잎이 시들시들...... 그런 와중에 어제 오후 기다리던 단비(소나기)가 쏟아졌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밤까지 단비를 뿌려 모처럼 밭작물이 생기를 되찾았고 어젯밤에는 열대야 없이 숙면을 취했다.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산책에 나선다.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지만 비가 내린 덕분에 새벽공기가 신선하다. 용화리 저수지 연꽃. 용화리저수지 연꽃. 서동공원 금마지 연꽃. 올해는 연꽃이 많이 안 피었다. 연꽃도 해갈이를 하나?.... 세 번피면 쌀밥 먹는다는 배롱나무(백일홍)에 탐스러운 꽃이 피었다. 서..

2021. 07. 11. 서동공원 무궁화 & 금마지 연꽃.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듯 하늘이 잔뜩 찌푸려있다. 오랜만에 카메라를 휴대하고 서동공원으로 간다. 매일 1시간 30분 가량 아침 산책을 하는데 오늘도 평소처럼 06시에 아침 산책에 나선다. 오늘은 특별히 연꽃을 한번 담아볼까 하고 카메라를 들었다. 카메라를 만져본지 벌써 두 달이 지났다. 올여름 연꽃 개화 상태가 예년에 비해 가장 초라한 모습이다. 듬성듬성 볼품없이 피어있다. 벌써 낙화되어 씨방이 달린것도 보인다. 저수지 물 수위는 높고 연꽃은 꾀 멀리 있어서 최대한 줌인해서 카메라에 담는다. 여긴 때늦은 금계국이 한창이다. 하트 속으로 보이는 교회. 저수지 중간으로 백련꽃도 보인다. 서동정. 무왕루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꽃은 지금이 한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