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야생화).풍경사진 176

옥정호 & 작약꽃 (2021. 05. 13.)

2021. 05. 13. 목요일 대체로 맑음(옅은 황사/미세먼지) 오늘은 쉬는 날. 백수라서 쉬는 날이 따로 없을 것 같지만 월요일과 목요일을 빼고 나름 하는 일이 있다. 어찌 되었든 쉬는 날을 이용해 바깥나들이를 해볼 생각이다. 오늘의 목적지는 작약꽃이 아름다운 곳 임실 옥정호이다. 작년에는 시기를 놓쳐 꽃이 질 무렵에 다녀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나름 꽃이 한창 피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늘을 택했다. 옥정호 붕어섬. 09시쯤 현지에 도착했는데 벌써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에는 적기에 온 듯싶다. 오늘까지 벌써 많은 분들이 다녀간 듯 밭고랑 사이로 길이 나있다. 망가진 곳도 보이고.... 꽃밭이 호수변에 있어서 아름다운 풍경을 찍기 위해 더 많은 분들이 다녀갔으리라... 꽃밭에 사람꽃이 피었다..

남원/장수 봉화산 920m.(2021. 04. 26.)

2021. 04. 26. 월요일 가끔 구름 많음. 오늘은 산행 계획이 없었는데 갑자기 봉화산 철쭉 구경에 나섰다. 배낭에 물 한 병, 그리고 카메라만 들고 봉화산으로 향한다. 장수읍을 지나 남원 아영면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도로 보수공사를 하는 곳이 몇 군데 있어서 통행에 조금 불편했다. 다만 월요일이어서 그런지 철쭉 군락지가 너무 한산하다. 산행 내내 10 여분을 만났을 뿐이다. 철쭉 개화 상태도 예년에 비해 조금 초라하다고나 할까?.... 산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주차장. 꽃송이가 듬성듬성 조금 초라해 보인다. 매봉을 오르면서 뒤쪽을 보니 단체 꽃구경을 하는 듯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한산한 주차장 후면으로 동화 땜이 보인다. 가야 할 매봉 전망대. 남원 아영면 들녘 매봉 712m 정상. 팔각정에서 보는..

서동공원 꽃잔디.(2021. 04. 22. 익산 금마면)

2021. 04. 22. 목요일 흐림. 우리 집에 아내 친구들 모임이 있어서 자리를 피한답시고 화산 꽃동산을 갔다가 시간이 남아 금마 서동공원에 왔다. 꽃잔디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팔각정이 있는 언덕이 온통 꽃잔디로 덮여있다.날씨가 약간 흐린데도 주변이 불을 밝힌 것처럼 환히 빛나고 있다. 거목 둘레를 꽃잔디로 장식해 놨다. 꽃잔디 앞쪽에 미륵산이 우뚝하다. 금마저수지를 바라보며... 팔각정 주변이 온통 꽃잔디 세상이다. 꽃 이름은 알 수 없지만 한반도 모양으로 심어 놓았다. 어느새 초가집이 새워졌다. 여기도 한 채. 장독대까지.... 초가가 있는 곳에서 바라본 용화사 대웅전. 아예 안으로 들어가 본다.

화산꽃동산.(2021.04.22.완주군 화산면)

2021. 04. 22. 목요일 대체로 흐리고 무더운 날. 오늘은 완주군 화산면에 있는 화산 꽃동산을 가보려고 한다. 작년에는 5월 하순쯤 갔더니 꽃이 다 지고 없어서 서운했는데........ 오늘은 작정하고 가보려 한다. 꽃은 많이 피었으려나? 화산면 춘산리 산 3-1에 위치한 화산 꽃동산. 주차장이 따로 없으니 주변 도로변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약간 가파른 임도를 따라 4~5백 m쯤 가면 철쭉을 정성스럽게 가꾸어 놓은 꽃동산에 이르게 된다. 오늘은 하늘이 잔뜩 찌푸려 있어 비라도 내릴듯한 날이다. 후텁지근해서 500m쯤 걸었는데 벌써 땀범벅이다. 다행히 철쭉꽃이 활짝 피어 적기에 방문한 것 같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꽃구경을 해볼 생각이다. 길가의 금낭화가 이쁘게 피었다. 꽃동산 근처에 유채밭이 있어서..

정선 운치리 동강할미꽃(2021.03.30.) 1/2.

2021. 03.30. 화요일 황사. 미세먼지. 오늘은 동강할미꽃 만나러 강원도 정선으로 간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오늘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동강할미꽃. 동강.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운치리. 위 사진 우측 바위 절벽이 동강할미꽃 서식지이다. 운치리 강변의 돌단풍. 동강할미꽃. 세계에서 유일하게 동강유역에서만 볼 수 있는 할미꽃으로 주로 강기슭 석회암 바위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일반 할미꽃보다 잔털이 많으며 키에 비해 꽃의 크기가 큰 편이다. 영월 동강(조양강). 정선군 신동읍 운치리. 동강할미꽃

2021. 03. 24. 내장산 백양사 고불매.

어제는 아버지 기일이어서 밤에 제사를 모셨다. 오늘은 장성에 있는 산소에 들려 성묘할 생각이다. 성묘를 마치고 시간이 남아 백양사를 가보기로 했다. 백양사는 우리나라 4대 매화로 알려진 고불매가 있는 곳이다. 마침 3월말쯤 만개한다는 소식이어서 사진도 찍을겸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백양사 고불매. (천연기념물 제486호. 수령 약 350년.) 백양사 고불매. 백학봉과 대웅전. 유치원 어린이들이 봄소풍을 왔나 보다. 백학봉 조망. 백양사에서 보는 산자고 약사암 가는 길 옆에 많이 보인다. (일명 까치무릇) 종지나물(미국 제비꽃) 제비꽃. 산자고. 백양사 계곡. 이끼 사진 찍는답시고 렌즈 후드 바위 위에 놓고 그냥 와버렸다.....

2021. 03. 22. 구례 산동 산수유마을.

2021. 03. 22. 산수유마을. 2021. 03.22. 월요일 맑음. 남도지방 구례 땅으로 접어드니 신선한 바람과 함께 봄의 여왕 벚꽃이 개화했다. 아직 만개하진 않았지만 4~5일 후면 활짝 필 것 같다. 벚꽃이 필 시기이니 당연히 산수유는 서서히 지고 있는 추세다. 그래도 구례까지 왔으니 산수유마을을 한 바퀴 돌아볼 생각이다. 꽃 색갈이 진노랑에서 옅은 노랑으로 변해있다. 꽃이 지고 있어서인지 한산하다. 관광하는 입장에서는 붐비지 않아서 좋다. 어느 민박집 울안에 백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백목련과 앵두나무. 올봄엔 비가 자주 내렸음에도 계곡에 흐르는 수량이 부족하다. 마을 공동우물터 근동에서 옥녀탕으로 유명세를 탔다고 한다. 귀갓길 수락폭포에 들렀다. 물도 탁하고 수량이 적어 볼품이 없다. 야..

2021. 03. 22. 지리산 화엄사 홍매화(흑매화).

2021. 03.22. 꽃샘추위인가? 아침 날씨가 제법 차갑다. 구레 화엄사를 가는 도중에 노고단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벚꽃이 만발한 것처럼 산 위에 하얀 모자를 썼다. 아마 안개가 얼어붙어 상고대가 된 듯싶다.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일찍 출발해 노고단을 오를걸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아래쪽으로는 화엄사 가는 길 양쪽으로 벌써 벚꽃이 개화했다. 아마 3~4일 후면 활짝 필 것 같다. 한눈에 겨울과 봄을 같이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날이다. 화엄사 일주문. 이 문을 통과해서 화엄사 경내로 들어선다. 날씨도 화창하고 길 옆의 동백꽃도 환하게 웃고 있다. 오늘은 평일(월요일) 임에도 꽤 많은 상춘객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 유명하다는 홍매화가 만개했다. 홍매화가 곱다. 많은 진사님들 옆에 서서 나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