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부산 권 산행 [가~사] 96

통영 미륵산(2024. 02. 09.)

통영 미륵산 461m. 2024년 2월 9일(음력 섣달 금음날) 금요일 안개, 미세먼지 많은 날. 통영항 갈매기. 통영항. 통영항 인근에서 충무 김밥으로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한 후 미륵산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간다. 케이블카에서 하차한 후 옥상 전망대로 향한다. 안개가 끼었지만 산 아래쪽으로 통영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미륵산에서 보는 통영 앞바다. 옥상에서 내려와 미륵산 정상을 가보려고 가파른 나무계단을 오른다. 위로 오를수록 통영시 일대가 더 또렷이 보인다. 데크 위에서 잠시 발길을 멈추고 한산도 방향을 바라본다. 이 나무계단을 타고 조금만 더 오르면 미륵산 정상이다. 케이블카를 이용해 미륵산을 오르는 것은 산행이라 하기엔 너무 싱겁다 그냥 가벼운 산책코스다. 산 정상 쪽은 제법 그럴싸한 바위도 있고 돌..

2020. 06. 11. 지리산 삼신봉 1,284m.~내삼신봉 (삼신산정)1,355m.

2020년 6월 11일. 목요일. 오전: 비. 오후: 흐리고 이슬비가 오락가락. 오늘은 한솔산악회 정기 산행하는 날이다. 어젯밤부터 내리던 비는 오늘 새벽까지 계속된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오락가락하는 이슬비가 마음을 심란하게 한다. 목적지인 지리산 청학동까지 가는 동안에도 가랑비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한다. 궂은 날씨로 인해 산행에 참여하는 회원님이 20명도 안 된다. 소수의 회원이지만 산행은 시작되었다. 회색빛 낮은 구름이 진뜩 끼어 하늘과 땅의 경계를 알 수 없어 구름 위를 걷고 있는 기분이다. 어쩌면 삼신봉 정상에서 하강한 신선들과 동행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오늘의 산행 경로. 청학동주차장-탐방지원센터-참샘-갓거리재-삼신봉-삼신산정-송정굴-쇠통바위-청학봉 -상불재-삼성궁 갈림길-삼성궁 주차장. ..

2020. 06. 11. 지리산 내삼신봉 1,355m.~청학봉 1,301m.~삼성궁.

가랑비가 오락가락하는 내 삼신봉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상불재를 향하여 발길을 옮긴다. 내삼신봉 정상부. 건너편 암봉이 100m 앞에 있지만 보였다 안 보였다, 구름이 마술을 부린다. 고목 위에 까마귀 한 마리. 까마귀 요놈도 보였다 안 보였다 마술을 부린다.. 가야 할 방향에 잠시 안개가 길을 내준다. 내삼신봉 정상 쪽에도 안개가 걷혔다. 또다시 어두워진 하늘. 나뭇잎을 타고 흘러내리는 비! 카메라를 배낭에 넣고 배낭 커버를 씌운다. 쇠통 바위 근처까지 왔다. 지금부터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배낭을 길 옆에 내려놓고 핸드폰만 들고 쇠통 바위 위쪽으로 올라간다. 비가 내리고 있어서 상당히 미끄럽다. 쇠통바위 위쪽 바위에 앉아 지인 분이 가져온 참외 한쪽을 나눠먹고 조심조심 절벽길을 내려선다. 쇠통 바위...

2020. 01. 30. 거창 무룡산 1.492m. 1/2

연일 계속되는 우중충한 하늘. 어제도 오늘도 가끔 비를 뿌리는 날씨! 연중 가장 추운 계절이지만 눈 구경한 지 꾀 오래된 것 같다. 포근한 날씨 탓에 안개마저 끼어서 흐린 하늘이 더 어둡다. 높은 산에나 가야 눈 구경을 할 수 있으니 오늘도 높은 곳을 찾아 산으로 간다. 무룡산은 높이가 거의 1,500m에 이르니까 비가 아닌 눈이 쌓여 있으리라! 황점마을에서 삿갓골재를 향하여 걸음을 옮긴다. 산 위쪽을 바라보니 하얀 눈 세상이다. 마을에도 눈이 내린듯 한데 포근한 날씨로 인해 금세 녹아내린다. 낙엽송 가지 끝에 눈꽃이 피었다. 황점마을에서 보는 월봉산. 월봉산에도 하얀 눈꽃이 피었다. 나무 끝에 매달린 눈꽃들이 온화한 날씨로 인해 꽃잎이 휘날리듯 산객들의 머리 위에 내려앉는다. 한 겨울임에도 얼지 않고 ..

2019. 11. 28. 달음산 587m.해동용궁사.(부산시 기장군) 2/2

해미기 고개. 해미기 고개는 광산마을에서 산수곡 마을로, 달음산에서 월음산으로 이어지는 사거리 고갯마루이다. 해미기 고개 네거리. 월음산 정상. 544봉을 거쳐 달음산 정상 가는 길. 호젓하고 편안한 등로가 광산마을까지 계속된다. 편백숲. 잠시 임도를 지나 계곡길로 이어진다. 광산마을에서 올려다본 달음산 전경. 잠시 대성사 대웅전을 둘러본다. 달음산 산행은 여기까지. 회원님들이 모두 도착하면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 30분 거리에 있는 해동용궁사로 간다. 오후 4시 30분 해동용궁사 입구. 비는 그쳤지만 하늘에 검은 구름이 잔뜩 끼어 초저녁처럼 어둑어둑하다. 교통안전 기원탑에 불전함이?.... 초저녁처럼 어둠이 내리고 있다. 날은 흐리고 바람까지 불어대니 파도가 상당히 높다. 용궁사 전경.

2019. 11. 28. 달음산 587m.& 해동용궁사.(부산시 가장군) 1/2

오늘은 한솔 산악회 정기 산행하는 날이다. 집에서 13분 거리에 있는 도로변에 미리 나와 버스를 기다린다. 구름이 조금 꺼었지만 대체로 맑은 하늘이다. 날씨가 재법 쌀쌀하다. 동쪽 하늘이 환해지며 붉은 해가 떠 오른다. 잽싸게 핸드폰을 꺼내 든다. 멋진 해돋이를 봤으니 오늘 하루도 멋진 하루가 되기를 빌어본다. 산악회 버스를 기다리며............ 오늘 산행할 곳은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는 달음산이다. 집에서 나오기 전에 PC에서 기장군 일광면의 일기예보를 검색해 봤더니, 아침 6시부터 오후 3시 무렵까지 비가 내린다는 예보다. 버스에 탑승해 완주, 장수를 거쳐 함양, 산청, 진주를 지나 남해고속도로에 진입할 때까지 대체로 맑은 하늘에 비가 내릴 것 같지 않다. 가끔은 예보가 빗나가기 일쑤여서 오..

2018. 06. 14. 각산 408m. 사천 바다케이블카~신수도 트래킹.

오늘은 한솔 산악회에서 경남 사천의 신수도와 각산 트래킹 가는 날이다. 중부지방엔 비 소식이 있고 우리 집 마당에서 올려다본 하늘도 구름이 잔뜩 끼어 우산을 챙겨 넣고, 승차시간에 조금 여유가 있어서 앞 마당의 화단으로 가 본다. 꽃 양귀비. 작년 9월 중순경에 화단 몇 군데에 씨를 뿌려 놓은 결과 겨우 몇 포기만 살아남았는데, 다행히 예쁜 꽃이 피어나서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쑥갓처럼 생긴 이 꽃도 피었는데 이름은 모르겠다. (나중에 알게된 그 이름- 금불초.) 수 년 전에 성목으로 심은 태산목에서도 매년 예쁜 꽃을 피운다. 신수도로 들어가기 전 스마트 폰으로 주변 풍광을 담아 본다. 베에 승선 하기 전 뒤로 보이는 풍차 모양의 건물을 담는다. (나무계단이 있는 걸 보니 카페나 찻집이 아닐는지?.) 앞..

2018. 04. 26. 금정산(파리봉에서 고당봉까지) 2/2.

대륙봉. 제2망루에서 17분소요. 대륙봉에서 보는 파리봉. 산성고개. 대륙봉에서 14분 소요. 산행기점에서 2시간 34분 소요. 금정산성 동문. 산성고개에서 10분 소요. 부채바위 갈림길의 기암. 부채바위. 부채바위. 나비 바위. 동문에서 36분 소요. 부채바위. 제4망루를 오르며 뒤돌아본 부채바위. 제4망루. 나비바위에서 9분소요. 의상봉. 의상봉. 제4망루에서 10분소요. 원효봉. 의상봉에서 18분소요. 금정산성 북문. 원효봉에서 16분소요. 북문에서 올려다본 금정산정상(고당봉). 북문에서 1.0km 거리지만 체력이 바닥나서 더 이상은 무리일것 같아 범어사로 하산한다. 범어사 입구. 북문에서 35분소요. 주차장. 산행종점.29분소요(범어사에서 휴식) 오늘 산행한 거리 12.45km 5시간20분소요.

2018. 04. 26. 금정산 801m. (파리봉에서 고당봉까지) 1/2.

오늘의 산행 경로. 산성 집/물레방아 집-가나안 수양관 입구-화명동 갈림길-전망데크-파리봉 615m-제1망루 -뾰쪽바위-상계봉 638.2m-제1망루-헬기장-망미봉 605m-남문-제2망루-대륙봉 520m -산성고개-동문-제3망루 갈림길-부채바위-나비 바위-제4망루-의상봉 640.7m-원효봉 687m -북문-범어사-범어사 주차장. 12.45km 5시간 20분 소요. 파리봉 들머리를 향하고 있는 회원님들. 산행기점 (물레방아 집)에서 약 300m 거리의 경북 농원 삼거리. 파리봉 들머리. 현 위치에서 파리봉까지 1.1km이다. 산행 시작 지점인 산성 집/물레방아 집까지는 뒤로 500여 m이다. 등산로 초입에서 파리봉이 올려다 보인다. 잠시 계단을 오르다 보면 좌우로 아름다운 철쭉꽃이 우릴 반긴다. 산행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