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부산 권 산행 [가~사]

2020. 06. 11. 지리산 삼신봉 1,284m.~내삼신봉 (삼신산정)1,355m.

하야로비(조희권) 2020. 6. 12. 17:52

 

2020년 6월 11일. 목요일. 오전: 비. 오후: 흐리고 이슬비가 오락가락.

 

오늘은 한솔산악회 정기 산행하는 날이다.

어젯밤부터 내리던 비는 오늘 새벽까지 계속된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오락가락하는 이슬비가 마음을 심란하게 한다.

목적지인 지리산 청학동까지 가는 동안에도 가랑비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한다.

궂은 날씨로 인해 산행에 참여하는 회원님이 20명도 안 된다.

소수의 회원이지만 산행은 시작되었다.

 

회색빛 낮은 구름이 진뜩 끼어 하늘과 땅의 경계를 알 수 없어

구름 위를 걷고 있는 기분이다.

어쩌면 삼신봉 정상에서 하강한 신선들과 동행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오늘의 산행 경로.

청학동주차장-탐방지원센터-참샘-갓거리재-삼신봉-삼신산정-송정굴-쇠통바위-청학봉

-상불재-삼성궁 갈림길-삼성궁 주차장. 10.13km 6시간 6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후미 기준.

 

 

 

 

청학동 주차장 표정.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관광객들이 줄어서 외지인은 우리들 뿐인 것 같다.

 

 

 

탐방지원센터 앞.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약 1km 거리로 11분 걸었다.

 

 

 

잠시 계곡을 바라본다.

여긴 어젯밤에 비가 별로 오지 않은 듯.....

 

 

 

작은 폭포를 보니 발 담그고 앉았다 가고 싶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삼신봉까지 2.4km.

 

 

 

 

 

 

 

다행히 비옷을 안 입어도 될 만큼 날이 개었다.

 

 

 

참샘 앞에서 인증샷.

 

 

 

안개 자욱한 갓거리재 표정.

 

 

 

삼신봉 삼거리에서 사진 한 장 남기고 우측 삼신봉으로 향한다.

 

 

 

 

 

 

 

 잠시 잠깐 동안 얼굴을 보이는가 싶더니 금세 구름 속으로 숨어버린 1,324봉.

삼신봉을 오르면서 가야 할 1,324봉 방향을 바라본다.

 

 

 

 

 

삼신봉 정상.

잠시 잠깐 구름 덮인 하늘이 열렸다.

 

 

 

 

 

 

 

 

 

 

 

 

 

 

 

 

 

 

 

 

 

 

 

잠시 후 가야 할 방향의 구름.

 

 

 

정상석 후면에는 한글로 표기했다.

 

 

날이 좋으면 위 사진에서 처럼 지리산 전경을 볼 수 있다는 건데....

 

 

 

신선은 강림하지 않았지만 막걸리 한 잔으로 나 자신이 잠시 신선이 되어본다.

 

 

 

 

 

 

 

 

 

 

 

 

 

 

 

 

 

 

 

 

 

 

 

 

 

 

사자 등에 올라타고 신선이 되어 구름 위를 날아본다.

 

 

 

 

 

 

 

 

 

 

 

 

 

 

 

 

 

 

 

 

 

 

 

 

 

 

 

 

 

 

 

내삼 신봉 정상부의 기암.

 

 

이 절벽 위가 내삼 신봉(삼산 산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