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권 산행 [아~하] 84

여수 영취산 진달래.(2023. 03. 28.)

2023년 3월 28일 화요일 맑음. 영취산의 진달래를 보기 위해 올봄에도 어김없이 여수를 찾았다. 해마다 개화 시기가 조금씩 달라서 적기에 방문하기가 쉽지 않다. 올봄은 개화시기가 작년에 비해 7~8일 정도 빨라진 듯하다. 봉우재 임도 입구에서 올려다본 영취산 진달래. 작년보다 8일 앞당겨 방문했는데 오늘 가장 활짝 핀 진달래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4월 1일~ 4월 2일까지 진달래 축제 때의 혼잡을 피해 방문했다는 산객분들! 열심히 정상을 향해 걷고 있다. 영취산을 오르다 뒤돌아본 LG정유와 묘도대교, 묘도 뒤로 어렴풋이 광양항이 조망된다. 가마봉에서 상암동 쪽으로 뻗어나간 능선에 진달래가 만발했다. 상암동~가마봉 능선의 진달래군락. 가마봉을 향하여 열심히 오르고 있는데 어떤 분들은 벌써 하산하고 ..

목포 해상케이블카 탑승체험(2022. 12. 18.)

2022년 12월 18일 일요일 대체로 흐리고 가끔 눈이 내리는 날. 온화하던 겨울 날씨가 요 며칠 사이에 엄청 추워졌다. 눈까지 많이 내려 오랜만에 겨울다운 겨울을 느끼게 한다. 설경을 찾아 가까운 산이라도 가고 싶은데 눈길 운전이 두려워 그냥 열차를 타고 갈 수 있는 곳 그런 곳을 생각해 본다. 목포! 해상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곳. 목표를 목포로 정했다. KTX 고속열차를 타고 목포로 간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하얀 눈 세상 이런 걸 설국이라 하나보다. 익산은 비교적 적은 양의 눈이 내렸지만 김제를 지나 정읍, 장성으로 갈수록 확연이 다른 풍경, 온 산과 들판 그리고 모든 나뭇가지마다 하얀 눈꽃이 피었다. 맑고 청명한 하늘까지 보여서 여행자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그러나 무안을 지나 목포가 가까워..

일림산 철쭉.(2022. 05. 06. 전남 보성)

2022년 5월 6일 금요일 구름 조금. 전남 보성에는 막둥이 동생 별장이 있다. 그 별장 근처에는 철쭉으로 유명한 제암산, 사자산, 일림산이 있다. 그 별장에서 5월 5일~7일까지 2박 3일간 형제자매 모임을 갖게 되었다. 5월 6일 아침시간을 이용해 일림산을 다녀오려 한다. 일출도 보고 꽃구경까지 하려면 일찍 출발해야 된다고 다짐을 했건만 오랜만에 만나서 술 몇 잔을 마신 탓인지 늦게 일어나서 일출 구경은 건너뛰고 철쭉 구경만 하기로 했다. 두 매제와 막둥이 동생이 동행했다. 일림산 철쭉. 화려함의 절정은 지난 듯........ 꽃의 색상이 옅은 색으로 변했고 일찍 핀 꽃은 벌써 시들고 있다. 절정기는 지났지만 산 정상에서 보는 운해로 아쉬움을 달래준다. 일림산 정상에서 보는 보성군 웅치면 방향의 운..

여수 영취산 진달래 (2022. 04. 04.)

2022년 4월 4일 월요일 대체로 맑음. 오늘은 여수 영취산으로 진달래 꽃구경을 가려고 한다. 작년에는 안개와 미세먼지, 황사가 최악인 날에 그곳에 갔다가 제대로 된 경치를 못 봐서 올봄 다시 도전하게 되었다. 삼례역에서 06시 54분에 출발하는 무궁화 열차를 이용해 여천역까지 갔다. 08시 34분 도착. 여천역에서 택시를 이용해 돌고개까지 갔다. (삼례-여천 7,100원 여천-돌고개 10,000원 ) 09시부터 산행 시작. 동남쪽으로 뻗은 능선에 진달래가 만개했다. 주로 삼일초등학교 방면에서 오르면 저능선을 경유하게 된다. 대체로 맑은 날이지만 지역 특성상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그렇게 많지 않을 듯싶다. 안개와 매연이 뒤범벅이 되어 원경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진달래꽃이 올봄은 작년에 비..

여수 영취산 진달래산행(2021. 03.29.) 2/2

뿌연 황사 속에 시간은 한낮으로 가고 있지만 미세먼지와 짙은 안개는 점점 더 심해지는 듯 오늘의 진달래 꽃구경은 더 이상 기대하긴 어려울 듯하다. 영취산 진례봉 정상. 진례봉에서 만난 개별꽃. 도솔암 옆 동굴. 도솔암은 수리 중으로 출입금지 표시가 있어서 가보지 못했다. 진례봉에서의 이정표. 봉우재. 여긴 벌써 벚꽃이 지고 있다. 시루봉을 오르며 뒤돌아본 봉우재와 그 뒤로 진례봉. 시루봉 오르는 길. 시루봉 오르는 길. 시루봉에서 보는 봉우재. 시루봉 정상. 영취봉으로 가면서 뒤돌아 보는 시루봉. 영취봉의 돌탑군. 영취봉 459m 정상. 흥국사로 이어지는 길목의 암봉. 흥국사 옆 계곡의 작은 폭포. 흥국사. 흥국사 대웅전. 안개.미세먼지.황사. 등산하기에는 최악의 날이었지만 모처럼 나선 영취산 진달래 조..

여수 영취산 진달래 (2021.03.29.) 1/2

2021.03.29. 월요일. 안개 미세먼지. 황사. 모처럼 큰 맘먹고 떠나는 영취산 진달래 조망 산행.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안개가 잔뜩 끼었다.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와 황사까지 뒤범벅이 되어 사상 최악의 날에 꽃구경을 하게 되었다. 내차는 삼례역에 주차하고 06시 54분에 출발하는 무궁화 열차를 이용해 여천역까지 간 다음에 다시 택시를 이용해 산행기점인 돌고개까지 갈 예정이다. 무궁화열차 삼례 06:54.~여천 08:32. 요금 7,100원(경로) 택시 여천역~돌고개. 10,000원. 짙은 안개와 황사로 인해 산행 여건이 최악이지만 이제 와서 되돌아 갈 수도 없고 그냥 한번 도전하기로 한다. 09시 정각 돌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 정상까지 1.9km. 너무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처음인 것처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