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29. 월요일. 안개 미세먼지. 황사.
모처럼 큰 맘먹고 떠나는 영취산 진달래 조망 산행.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안개가 잔뜩 끼었다.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와 황사까지 뒤범벅이 되어
사상 최악의 날에 꽃구경을 하게 되었다.
내차는 삼례역에 주차하고 06시 54분에 출발하는
무궁화 열차를 이용해 여천역까지 간 다음에 다시
택시를 이용해 산행기점인 돌고개까지 갈 예정이다.
무궁화열차
삼례 06:54.~여천 08:32. 요금 7,100원(경로)
택시
여천역~돌고개. 10,000원.
짙은 안개와 황사로 인해 산행 여건이 최악이지만 이제 와서
되돌아 갈 수도 없고 그냥 한번 도전하기로 한다.
09시 정각 돌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 정상까지 1.9km.
너무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처음인 것처럼 주변이 생소하다.
시멘트 포장길이긴 하지만 급경사길을 오르려니 벌써 숨이 차고 이마에 땀이 맺힌다.
지척인 골명재 방향 벚꽃단지에 꽃이 만발했건만 짙은 안개로 인해 말 그대로 안갯속이다.
가야 할 진레봉 방향의 진달래 군락.
어느새 꽃이 시들고 새잎이 돋고 있다.
카메라에 근거리 풍경만 담아야 될 것 같다.
이쪽(상암동 방향)은
꽃 색이 그래도 봐줄 만하다.
진달래 군락 안쪽의 벚꽃 한 그루가 군계일학처럼 눈길을 끈다.
며칠만 앞당겨 올 걸
꽃이 지기 시작하고 벌써 잎이 돋고 있다.
바다가 있는 묘도 이순신대교 쪽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
간간히 활짝 핀 꽃이 있어 조금은 위안을 준다.
가마봉에서 지나온 방향을 조망해 본다.
개구리바위와 그 뒤로 진례봉이 안갯속에 서 있다.
골명재 벚꽃단지가 안갯속에서 그 빛을 발하고 있다.
개구리바위와 진례봉.
지나온 가마봉.
진례봉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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