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 권 산행 [가~사] 60

2020. 07. 23. 궂은비 내리는 날 대야산 (930.7m.)에 오르다.

오늘은 한솔 산악회 정기 산행하는 날이다. 어제부터 내리는 비는 오늘까지도 계속된다. 대야산 산행 들머리인 벌바위 주차장에 우리를 태우고 온 버스는 멈추었지만 내리는 비는 멈출 줄 모른다. 산행을 해야 될지 안 해야 될지 망설이는 동안 회원님들은 모두 버스에서 내리고 없다. 월영대까지만 다녀 올 생각으로 비옷을 챙겨 입고 길을 나선다. 동행할 동료가 있으면 좋으련만 어느새 어디로 다 숨었는지 아무도 안 보인다. 여기 용추골은 어제 많은 비가 내린 듯 흐르는 계곡물이 엄청나게 많다. 핸드폰이 비에 젖을까봐 배낭에 넣었는데 사진을 찍으려면 꺼내야 되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용추폭포 상단. 핸드폰을 비닐 봉투에 넣었지만 금세 젖어서 이 또한 불편하다. 용추폭포. 수량이 워낙 많아 하트 모양의 담(소)은 형..

2019. 04. 29. 경주 양남주상절리(파도소리길)&문무대왕암&감은사지 석탑. 3/3.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1.7km 걷기) 2012년 9월 25일에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되었다.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공유수면 일대에 위치한 주상절리 군으로 북위 35°41′8.48″, 동경 129°28′30.11″에 해당된다. 주상절리 군은 신생대 제3기의 에오세(5400만 년 전)에서 마이 오세(460만 년 전) 사이에 경주와 울산 해안지역 일대의 활발했던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당시 지표로 분출한 용암이 낮은 곳으로 흘러 급랭하면서 수축되었는데, 이때 만들어진 육각 또는 오각기둥 모양의 수직 단열이다. 읍천항 방파제. 여긴 특이하게 3기의 등대가 있다.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 하지만 용케 더 이상 비가 내리진 않아서 트래킹 하기엔 지장이 없다.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를 머릿..

경주 남산(금오산) 468m.[금오산~서남산주차장](2019. 04. 25. 한솔산악회) 2/3.

새벽부터 우중충 하던 날씨가 드디어 조금씩 빗방울을 떨군다. 아직 점심을 먹기엔 조금 이르지만 양남 파도소리길 트래킹에 임하려면 일찍 배를 채워야 될 것 같다. 금오산468m정상. 상사바위. 상사바위 아래서 보는 금오산 정상부. 상사바위를 배경으로. 상선암 위의 선각 여래좌상. 삼릉을 비롯한 경애왕릉을 두루 돌아봐야 하는데 주어진 시간이 임박해서 아쉽지만 서둘러 주차장으로 간다.

경주 남산(금오산) 468m.[용장골주차장~금오산](2019. 04. 25. 한솔산악회) 1/3.

[경주 남산] 경주평야의 주변에서 가장 크고 높은 산이다. 높이 494m의 고위봉과 468m의 금오봉 두 봉우리와 산발들을 합쳐 경주 남산이라 한다. 까치봉이나 황금대 부근에서는 청동기시대의 유물이 발견되고 오산골 어구에는 고인돌이 남아 있으며 암석 신앙의 유적물도 남아 있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탄생한 나정과 신라의 종막을 내린 포석정도 이곳에 있다. 그 외에 왕릉들도 여러 군데에 있어 이 산을 신라 역사와 유적의 산이라 부른다. 현재까지 발견된 절터는 112곳이며, 탑은 61기이고, 불상은 80체를 헤아린다. 마애불상도 많아 암석신앙과 불교신앙이 합쳐진 우리 불교의 흔적을 보여준다. 오늘 산행한 경로. 용장골주차장-천우사갈림길(소형주차장)-약사여래좌상-용장사지-금오산468m -상사바위-바둑바위-상..

경주 문무대왕릉 일출 (2019. 01. 29.)

사진여행! 내 생전 사진을 찍기 위한 여행을 다 해본다. 어찌보면 70평생을 살아오는 동안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이 지금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직은 사진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지만 사진이라는 주제를 놓고 같은 공간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이 연구하고 같이 토론하고 배워가는 과정이 소중하고 행복한 것이다. 문무대왕릉! 일출이 아름답다는 말만 듣고 여행 첫 코스로 대왕암을 선택했다. 촬영 포인트가 어디쯤인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일출방향으로 예상되는 곳에 삼각대를 펼쳐본다. 우리들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있다. 수평선에 구름이 짙게 드리워져 포인트를 찾지못해 우왕좌왕, 비록 좋은 사진은 아니지만 무언가 시도해 보려는 생각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예상했던 대왕암 일출은 현 위치에서 ..

2017. 11. 30. 의성 금성산 530.1m~비봉산 671m.

오늘의 산행 경로. 금성산 주차장-금성산성-병마 훈련장-금성산 정상-소나무숲길-봉수대-노적봉 갈림길 -이끼군락-수정사갈림길-비봉산정상-여인의턱-수정사갈림길-수정사-용문지-금성산주차장. 원점회귀 9.24km 4시간 31분. 금성산 주차장의 조형물. 주차장 옆 팔각정에서 산행 시작. 금성산성 터. 비봉산 방향의 조망. 금성산과 비봉산. 이러한 철계단이 금성산 정상까지 총 네 곳이 있다. 금성면 일대의 평야를 바라보는 관망대. 금성면의 평야. 금성산 정상의 쉼터. 비봉산을 뒷 배경으로 인증샷! 비봉산 조망. 봉수대에서 보는 비봉산. 수정사 갈림길의 이정표. 비봉산 가는 길에 250여 계단의 철사다리가 있다. 이끼 군락지. 두 번째 수정사로 하산하는 갈림길. 비봉산 정상. 비봉산 정상부의 바위지대. 아깝다!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