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야생화).풍경사진 176

천호산 (여산송씨 제실)의 늦가을 표정

해맑은 하늘에 바람마저 잔잔한데 어디서 들려오는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듯한 소리(?)나도 모르게  그곳으로 발길을 옮긴다.은행나무에서 노란 잎사귀를 떨어뜨리는 소리였다.  바람마저 잔잔한데 우수수 노란 낙엽이 떨어진다.   여산송씨 제실 앞의 늦가을표정.  그곳엔 노란 단풍잎도 있었다.                            신흥저수지의 늦가을표정.

운암산601m.(전북 완주군)트레킹

2024. 11. 12. 화요일 맑음(아침 안개. 미세먼지 많은 날) 입동이 지났건만 날씨는 초가을처럼  포근하다.오늘은 모처럼 가까운 운암산을 가보려고 한다.아직 이른 시간이어서 안개가 많이  끼었다. 눈도 침침한데 안개까지 끼었으니 운전하는 것도부담이다. 신경을 곤두새우고되도록 속도를 줄여 운전한다.등산!체력이 예전 갖지 않아 낮은 산을 오르려 해도 겁부터 난다. 30분쯤 올랐을 때 명품소나무가 나를 반긴다.누군가 소나무를 깔끔하게 다듬어 놓았다.   저 아래 대아땜이 보인다.  눈을  돌리니 대아 호수도 보인다.  안개가 끼어 먼 곳은 히미 하게 보인다.   위쪽으로 오를수록 안개도 조금씩 옅어지고호수도 더 넓게 조망된다.  운암산은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어서 자주 오르는 산이지만 오를 때마다 또 ..

아침 산책길의 중앙체육공원&신흥공원

2024년 11월 06일  수요일 맑음 (조금 쌀쌀한 날) 오늘 아침은 제법 쌀쌀하다.그동안은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기온이 조금 내려가니 더 춥게 느껴지나 보다. 재서를 데리러 마을 앞을 지나는데 해가 떠오른다.길 옆에 차를 새우고 한 컷 찍어 봤다.  위 사진은 천호산 미사굴 입구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었는데 백운사가 눈에 들어온다.   천호산 중턱의 임도가 보인다.  영등동 집으로 돌아와 아침식사를 마친 후 중앙체육공원으로 향한다.  국화축제가 끝나서 한창 철거 중이다.이제 국화가 활 피었는데 아깝다.  국화축제가 시작되던  10월 18일은 꽃이 덜 피었었는데...  10월 18일 축제장 모습.  10월 18일 모습.                             철거직전의 채..

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풍경

요즘 들어 아침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매주 3회 재서를 데리고 아침 산책을 하는데 쌀쌀해진 날씨덕에땀도 안 나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니 마음이 한결 가볍고 상쾌하다.   여산 세컨드 하우스에서 올려다본 하늘.  약간 방향을 틀어 찍어본다.  이제 본격적인 산책길에 오른다.산책은 보통 07시 20분경에 시작하여 09시 전 후에 마친다.거리로는 보통 6~7km 걷는다.  오늘은 재서가 사는 부상마을에서 시작해 왕궁탑 부근까지 갔다가 제석사지를 경유해 되돌아오는 코스로 정했다. 위 사진은 제석사지의 소나무이다.  사찰은 주추돌만 남았지만 노송들의 자태를 보며 옛 백제 고찰을 상상해 본다.  이슬이 내려 운동화가 흠뻑 젖었지만 역사적인 현장에 와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소나무 사이로 미륵산과 용화..

익산 천호산~구름바다에 미륵산이 두둥실....

2023년 10월 31일 화요일 맑음(아침에 안개가 많이 끼었다) 한 달에 두 번은 천호산에 오른다. 산 아랫마을에 나의 놀이터 세컨하우스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재서를 돌보는 날이기도 해서 재서와 함께 천호산에 간다. 안개가 많이 끼었다. 산 중턱을 오를 즈음 서서히 안개가 걷힌다. 나무숲 사이로 미륵산이 보인다. 바다에 떠있는 섬처럼 보인다. 스마트폰을 켜고 산을 오른다. 조금 더 위쪽으로 오르니 용화산과 미륵산이 더 선명하다. 구름바다에 떠 있는 용화섬과 미륵섬. 천호산 501m 정상에 왔다. 해는 벌써 중천으로 가는데 구름바다는 미륵산을 더욱 신비롭게 해 놓았다. 천호산 501m 정상에서 보는 미륵산 430m. 눈을 동쪽으로 돌려 완주군 비봉면 일대를 바라본다. 구름바다에 더 많은 섬들이 떠있다..

비내리는 날 산책길 풍경.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듯 험상궂게 잔뜩 찌푸린 하늘이다. 우산을 들고 산책길에 올랐지만 천둥번개라도 만날까 봐 몹시 불안하다. 여산휴게소 부근을 지날 무렵 검은 구름에서 쏟아내는 굵은 빗줄기를 맞았다. 왔던 길로 되돌아선다. 연꽃이 핀 다랭이논이 보인다. 어느새 비는 멈추고 구름사이로 잠깐동안 햇살이 보인다. 호산리 다랭이논의 연꽃. 우산을 내려놓고 스마트폰을 꺼낸다. 여산남부교회 옆에 시선이 머문다. 어설프지만 반영을 표현해 본다. 또 다시 내리는 비. 여산송씨 재실 입구 소류지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작은 폭포를 만들었다. 여산남부교회. 또 세차게 내리는 비. 빗물을 머금은 연꽃도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인다.

*休(휴)* 운암산 은천골.

*休 (휴)* 비 오는 날은 쉬는 날. 운암산 은천골에 가봤다. 어젯밤에 내린 비로 인해 불어난 물이 골짜기는 물론 등산로까지 집어삼켰다. 천호산 등산로 초입의 편백숲. 운암산 대왕폭포. 비 내린 다음날의 대왕폭포. 거센 물살을 거슬러 올라 폭포 가까이 접근하기엔 너무 위험할 것 같아 멀리서 스마트폰으로 최대한 당겨서 찍어본다. 벼락폭포. 많은 비가 내릴 때만 형성되는 벼락폭포. 벼락폭포. 은천골의 작은 폭포. 위봉폭포 하단. 위봉폭포 상단. 폭포 주변에 숲이 우겨져 폭포 전경은 한 화면에 다 담을 수 없다. 위봉폭포 상단.

*㵻(휴)* 걸어서 마을한바퀴.

휴(㵻)! (얼굴에 땀 흘릴 휴) 얼굴에 땀 흘리며 걷고 있노라면, 예전에 비해 기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걸 나이를 한 살 한 살 더해가면서 새삼 느끼게 된다. 어제도 오늘도 얼굴에 땀 흘리며 길을 걷는다. 터질목에서 동아아파트 방면으로 걷다 보면 이렇게 메타세쿼이어 숲을 만나게 된다. 중앙체육공원 달랑 스마트폰 하나만 손에 들고 집을 나섰다. 어느새 분수를 내뿜고 있는 연못가에 섰다. 얼굴에 땀이 흐르는데 시원하다. 폰을 새워서 분수를 담아본다. 문득 *이편안세상* 에 사는 사람들은 참 시원하겠다? 별 시답잖은 생각을 잠시 해봤다. 여긴 또 어디인가? 배산 꼭대기까지 데크가 있다. 어느새 신흥수원지까지 걸어왔다. 이 물새들도 무더위가 달갑지 않은 듯 물가에 나와있다. 저수지 변에는 석류꽃도 피었다...

청림골의 봄꽃 (대둔산 태고사 입구 2023. 03. 07)

올봄은 예년에 비해 꽃이 일찍 핀다고 해서 봄꽃을 찾아 대둔산 태고사 입구 청림골을 가보려고 한다. 이제 완연한 봄이라 해도 청림골 골짜기를 스치는 바람은 겨울처럼 차갑다. 아마 응달이어서 그럴 거라 생각해 본다. 작년 이맘때 왔을 때엔 계곡입구에 주차된 차량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내차가 유일하다. 아직 꽃이 안 피었다. 한 참을 헤매다가 겨우 몇속 찾았다. 바람이 많이 불어 사진 찍기가 쉽지 않다. 올봄은 꽃이 일찍 핀다고 했는데 그 반대로 생각해야 될 것 같다. 어쩌다가 일찍 핀 하얀 노루귀. 꿩의바람꽃? 청색과 백색 노루귀가 이웃에 피었다. 아무래도 청림골은 다음에 와야 될 듯........ 아쉽지만 청림골은 아직 꽃이 안 피었으니 집에 가는 길에 완주 경천면 가천리로 가봐야겠다. 가천리에서 처음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