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야생화).풍경사진

익산 천호산~구름바다에 미륵산이 두둥실....

하야로비(조희권) 2023. 11. 1. 05:40

2023년 10월 31일 화요일 맑음(아침에 안개가 많이 끼었다)

 

한 달에 두 번은  천호산에 오른다.

산 아랫마을에 나의 놀이터 세컨하우스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재서를 돌보는 날이기도 해서 재서와 함께 천호산에 간다.

안개가 많이 끼었다.

 

산 중턱을 오를 즈음 서서히 안개가 걷힌다.

나무숲 사이로 미륵산이 보인다. 바다에 떠있는 섬처럼 보인다.

스마트폰을 켜고 산을 오른다.

 

조금 더 위쪽으로 오르니 용화산과 미륵산이 더 선명하다.

구름바다에 떠 있는 용화섬과 미륵섬.

 

천호산 501m 정상에 왔다.

해는 벌써 중천으로 가는데 구름바다는 미륵산을 더욱 신비롭게 해 놓았다.

 

천호산 501m 정상에서 보는 미륵산 430m.

 

 

 

 

 

눈을 동쪽으로 돌려 완주군 비봉면 일대를 바라본다.

구름바다에 더 많은 섬들이 떠있다.

 

 

 

 

 

 

 

 

 

 

 

 

 

 

 

 

 

 

 

다시 미륵산 쪽으로 눈을 돌린다.

 

 

 

갈매봉방향으로 하산한다.

숲이 우겨져 더 이상 운해를 볼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작은 언덕 숲사이로 완주 비봉면 일대가 보인다.

 

 

 

최근에 임도가 개통되어 그 길을 따라 백운사방향으로 걷는다.

 

임도를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이 골짜기까지 가을이 깊이 스며들고 있다.

 

임도 길바닥에 피어난 장미꽃(?) 버섯.

 

이름은 모르지만 장미꽃처럼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