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듯
험상궂게 잔뜩 찌푸린 하늘이다.
우산을 들고 산책길에 올랐지만 천둥번개라도
만날까 봐 몹시 불안하다.
여산휴게소 부근을 지날 무렵
검은 구름에서 쏟아내는
굵은 빗줄기를 맞았다.
왔던 길로 되돌아선다.
연꽃이 핀 다랭이논이 보인다.
어느새 비는 멈추고 구름사이로 잠깐동안 햇살이 보인다.
호산리 다랭이논의 연꽃.
우산을 내려놓고 스마트폰을 꺼낸다.
여산남부교회 옆에 시선이 머문다.
어설프지만 반영을 표현해 본다.
또 다시 내리는 비.
여산송씨 재실 입구 소류지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작은 폭포를 만들었다.
여산남부교회.
또 세차게 내리는 비.
빗물을 머금은 연꽃도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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