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북도 권 산행 [아~하] 34

영동 민주지산 1,242m. (2019. 08. 22.한솔산악회)

8월 22일 목요일.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은 한솔 산악회 정기 산행일이다. 오늘은 넷째 목요일로 민주지산을 등정한다. 2019년 여름으로 들어서는 6월부터 목요일만 되면 비 소식이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온다는 예보다. 오전 10시. 오늘 산행은 도마령에서 시작한다. 비가 내린다. 재법 굵은 빗줄기다. 산행을 해야 할지 안 해야 할지 망설여진다. 건각이신 회원님들은 벌써 빗속을 뚫고 상용 정으로 오르고 있다. 그렇게 건각 회원님들을 내려놓고 나를 포함한 비실이 회원님들은 하산 장소인 물한리 계곡으로 간다. 물한리 계곡엔 간밤에 내린 비로인해 많은 물이 흐른다. 바위틈을 소용돌이치며 흐르는 새찬 물줄기를 보니 시원하면서도 겁이 난다. 우리 비실이 일행은 삼도봉까지 다녀오려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물..

영동 천태산 714.7m. (2019. 05. 23. 한솔산악회) 1/2.

천태산. 익산에서 2시간 거리에 있다. 그 간 우리 한솔 산악회가 너무 먼 거리의 산행지만 고집한다는 일부 회원님들의 요청에 따라 비교적 가까운 산행지를 선정했다. 하지만 한 편으로 한 번쯤 와 봤던 산이여서 산행에 참여하는 회원님들이 많지 않다. 이럴 때는 어디에 기준을 두고 산행지를 선택해야 될지 난감하다. 오늘은 날씨가 참 좋다. 미세먼지도 없는 듯하고 하늘엔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날이다. 상대적으로 기온은 올라 좀 덥다. 오랜만에 찾은 천태산! 예전에 없던 포졸복장의 구조물이 서 있다. 날씨가 좀 무덥다 생각했는데 그늘은 상대적으로 시원하다. 살랑거리는 바람까지 그늘을 스쳐가니 산행하기 참 좋은 날이다. 요즘 비가 안 내려 삼단폭포를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황소가 오줌누는 수준이다. 예전에 없던..

괴산 연어봉 611m.~신선봉 967m. (2017. 09. 14. 한솔산악회) 2/3.

우리 집 정원에 피기 시작한 꽃무릇. 약간 위험해 보이는 전위봉 밧줄 구간을 내려오면 휴양림으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있다. 여기까지 왔으니 내친김에 신선봉까지 가야겠다. 신선봉까지 500m가 남았지만 이 구간이 제법 산 타는 맛을 보여주는 가파른 바위 절벽이 버티고 있다. 드디어 신선봉이다. 신선봉 정상에서 신선이 되고싶은 언니들. 월악산이 병풍처럼 둘러있다. 이 밧줄구간을 내려서면 마패봉과 자연휴양림으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온다. 우리 일행은 조령산 휴양림 방향으로 내려섰다. 가파르고 까탈스런 하산로가 계속 이어진다. 가파르고 까탈스러운 계곡 길을 30~40분쯤 내려오면 조령산 휴양림 매표소가 있는 도로와 만나게 된다. 산행을 마치고 포장된 도로를 내려오니 발걸음이 한결 부드럽다. 지나온 산줄기를 올려다..

괴산 연어봉 611m.~신선봉 967m. (2017. 09. 14. 한솔산악회) 1/3.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 감기! 이 감기란 놈 때문에 오늘 산행은 조금만 할 계획이다. 레포츠공원 입구에 새워진 등산 안내도. 연어봉과 할미 봉이 나누어지는 길목에 이정표가 서 있다. 예전에 왔을 땐 없었는데 최근에 새워진 듯 깔끔한 이정표가 우릴 반긴다. 오늘 산행 계획은 연어봉으로 올라 방아다리 바위를 경유해 할미봉을 찍고 이 자리로 되돌아 올 생각이다. 이 언니들은 할미봉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여기서 작별 인사 나누고 난 연어봉으로 간다. 연어봉 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다 보니 또 다른 삼거리가 나온다. 난 직진하여 연어봉 방향으로 간다. 300m쯤 진행했는데 삼거리가 또 있다. 아마 할미봉 후면으로 오르는 길목인 듯싶다. 한 참을 지그재그 산길을 숨차게 오르다..

괴산 주월산 470m.~박달산 825m. 이끼계곡.(2016. 04. 28. 한솔산악회) 4/4.

지천으로 피어있는 피나물꽃. 임도를 가로질러 계곡으로 접어들면, 강원도에서나 볼 수 있는 이끼계곡이다. 이름 모를 이쁜 꽃도 피어있고........... 어렸을 적 논두렁에서 많이 보던꽃 꽃 이름은 잘 모르겠다. 간곡마을로 접어들면서 보이는 이 꽃. 수수꽃다리(라일락) 자세히 들여다 보면 사과꽃도 아음답다. 오늘 산행의 종착지 간곡 마을회관. 마을 앞의 이쁜 꽃 무리. 매발톱꽃. 모란이 너무 고와서 한컷.

괴산 주월산 470m.~박달산 825m. (2016. 04. 28. 한솔산악회) 3/4.

가로지르는 임도 한켠의 이정표. 소나무 숲. 간간이 쉼터도 있고........... 오늘 산행이 버거운듯 힘들어하시는 황 사장님. 여기에도 쉼터. 옛 성터. 성터에서 감물면 방향의 조망. 성터가 있는 이 지점이 느릅재와 박달산의 중간이다. 745봉의 헬기장. 여기가 무심봉인가 보다. 각시붓꽃이 이쁘게 피었다. 박달산 정상. 동골재 사거리.

괴산 주월산 470m.~박달산 825m. (2016. 04. 28. 한솔산악회)1/4.

오늘의 산행 경로. 주월리 입구 300m 지점-주월산 470m-매바위-월봉-느릅재-성터-745봉-박달산 825m정상 -동골재(이정표 사거리)-동골(계곡길)-사과 과수원-간곡 마을회관. 약 9km. 4시간 30분 소요(내 개인 기준) 간곡 마을에서 주월리 방향으로 300m 진행. 좌측 입산통제 표시판 옆으로 진입. 주월산을 오르며 좌측으로 보이는 방곡저수지. 산아래 간곡 마을 조망. 방곡저수지 위로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괴산읍 또는 감물면에서 괴산 I C 방향으로 직통하는 터널공사와 병행에 도로를 건설하고 있나 보다. 주월산 정상. 주월산에서 보는 박달산.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임도가 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