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목요일.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은 한솔 산악회 정기 산행일이다.
오늘은 넷째 목요일로 민주지산을 등정한다.
2019년 여름으로 들어서는 6월부터 목요일만 되면 비 소식이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온다는 예보다.
오전 10시.
오늘 산행은 도마령에서 시작한다.
비가 내린다.
재법 굵은 빗줄기다.
산행을 해야 할지 안 해야 할지 망설여진다.
건각이신 회원님들은 벌써 빗속을 뚫고 상용 정으로 오르고 있다.
그렇게 건각 회원님들을 내려놓고
나를 포함한 비실이 회원님들은 하산 장소인 물한리 계곡으로
간다.
물한리 계곡엔 간밤에 내린 비로인해 많은 물이 흐른다.
바위틈을 소용돌이치며 흐르는 새찬 물줄기를 보니 시원하면서도 겁이 난다.
우리 비실이 일행은 삼도봉까지 다녀오려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물에서 올라오는 냉기가 너무 서늘해서 소름이 돋는다.
비는 어느새 그쳐 가고 있다.
황룡사.
하산할 때 둘려 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출렁다리도 건너고...
골짜기마다 요란한 굉음을 내며 많은 물을 토해낸다.
이런 목교가 없었다면 계곡을 건널 엄두도 못 내겠지?..
폭포 사진도 찍고 여유를 부리면서 계곡을 거슬러 오른다.
물한리 폭포.
더 이상 오를 수 없다.
교량도 없으니
이 물을 건너야 되는데 물살이 장난이 아니다.
아쉽지만 되돌아 선다.
도마령에서 산행한 회원님들이 걱정되어
연락할 수 있는 모든 회원님들께 민주지산, 석기봉까지 오른 다음에
원점(도마령)으로 회귀하라 전화하고
우리 비실이 일행도 서둘러 물한리 주차장으로 간다.
하산하면서 한 컷!!
각호산 산허리에 구름이 걸렸다.
물한리를 뒤로하고 도마령으로 간다.
도마령 고개에서 무주 설천 방향을 바라보며...
상용 정에서 각효산(973m)을 보면서....
산 이름이 비슷하다.
각호산과 각효산.
각호산(1202m) 오르는 길.
각호산 오르는 길목의 송림.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각효산과 천만산.
상용정.
각효산 능선에서 보는 상용정.
뒤풀이(안천면 체육공원) 하면서 바라본 용담호 위의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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