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야생화).풍경사진

비내리는 날 산책길 풍경.

하야로비(조희권) 2023. 7. 25. 22:17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듯

험상궂게 잔뜩 찌푸린 하늘이다.

우산을 들고 산책길에 올랐지만 천둥번개라도

만날까 봐  몹시 불안하다.

 

여산휴게소 부근을 지날 무렵

검은 구름에서 쏟아내는

  굵은 빗줄기를 맞았다. 

왔던 길로 되돌아선다.

연꽃이 핀 다랭이논이 보인다.

어느새 비는 멈추고 구름사이로 잠깐동안 햇살이 보인다. 

 

호산리 다랭이논의 연꽃.

 

우산을 내려놓고 스마트폰을 꺼낸다.

 

여산남부교회 옆에 시선이 머문다.

 

어설프지만 반영을 표현해 본다.

 

또 다시 내리는 비.

여산송씨 재실 입구 소류지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작은 폭포를 만들었다.

 

 

 

 

 

 

 

 

 

여산남부교회.

 

 

 

 

 

 

 

 

 

 

 

또 세차게 내리는 비.

 

 

 

빗물을 머금은 연꽃도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