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야생화).풍경사진 176

가천리 노루귀. (2022. 03. 10. 완주 경천면 세인 복민교회옆)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가끔 구름 많은 날. 대둔산 청림골 노루귀는 아직 덜 피어서 대충 사진 몇 장 찍고 돌아선다. 그냥 집으로 되돌아 가려하니 아쉬움이 남는다. 돌아가는 길에 운주면 숯고개길에 들렸지만 정확한 위치를 몰라 허탕 치고 돌아선다. 더욱 아쉽다. 지난 3월 5일 가보았던 가천리로 향한다. 그날도 꽃 한 송이 못 보고 돌아왔기에 망설이다 어차피 되돌아가는 경유지이니 들려 가기로 한다. 주차장에서 산 위를 보니 사진 찍는 분이 몇 분 계신다. 가천리 청노루귀. 며칠사이에 꽃을보니 반갑기는 한데 먼저 온 분들이 꽃주위를 이끼로 장식해 놓았다. 꽃님이는 달갑지 않을것 같다. 5일 전에는 전혀 안보이던 꽃이 조금 보인다.

대둔산 태고사입구 청림골의 노루귀(2022. 03. 10.)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가끔 구름 많은 날. 올봄은 예년에 비해 꽃이 늦게 피나보다. 예년 이맘때면 우리 집 화단에 산수유와 매화가 개화했었는데 올봄엔 아직 소식이 없다. 노루귀는 이보다 일찍 피는 꽃이니까 행여 꽃님이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간단히 카메라만 휴대하고 대둔산 청림골로 향한다. 11시 20분쯤 청림골에 들어서는데 부부로 보이는 두 분이 계곡에서 내려오신다. **왜 벌써 내려오세요? 꽃이 안 피었어요? ** 남자분이 하는 말, **내 눈이 나빠서 그러는지 꽃이 안 보이네요! ** 조금 김 빠지는 대답이지만 그냥 돌아가기엔 아쉬워서 나홀로 터벅터벅 골찌기를 오른다. 1시간쯤 꽃을 찾아 해메다가 겨우 몇 속 발견했다. 청노루귀는 딱 한 속. 청노루귀는 딱 한 포기 발견.... 보물찾기 ..

변산바람꽃,노루귀,복수초.(변산 신선봉계곡.2022. 03. 03.)

2022. 03. 03. 목요일 안개, 미세먼지 많은 날. 신선봉 계곡 초입에서 발견한 하얀색 노루귀. 올봄은 요 며칠 전까지 날씨가 추워서 봄꽃이 조금 늦게 피는 것 같다. 작년에는 2월 20일 전후에 활짝 핀 노루귀를 봤었는데 올해는 2주 정도 늦게 피는 것 같다. 신선봉 계곡의 변산바람꽃. 신선봉 계곡의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작년 이맘때는 중의무릇이 간간히 보였는데 올해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철이 늦어서 아직 안 핀 건가?... 복수초. 신선봉 계곡의 복수초. 하얀색 노루귀. 분홍색 노루귀. 분홍색 노루귀.

곤돌라타고 덕유산 나들이

2022. 02. 21. 월요일. 오후부터 구름 많아짐. 조금 늦은 시간 (점심 무렵) 곤돌라 타고 설천봉에 올랐다. 나무에 매달렸던 설화가, 중천에서 방긋 웃는 햇님과 바람님의 심술로 우수수 꽃잎을 털어낸다. 향적봉에서 흘러내린 계곡에도 바람님이 심술을 부리고 있다. 향적봉은 더 높은 곳에 있으니 눈꽃이 남아있으려나? 아무리 동장군이 심술울 부린다 한들 이제 우수도 지났으니 봄이 오는 소리에 그 심술보와 성깔머리가 서서히 누그러들겠지?.... 동업령과 그 뒤로 남덕유산이 당당하다. 여기는 그래도 봐줄 만하다. 향적봉 이 높은 산정에도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 덕유산의 주목. 주목, 구상나무 군락지. 나무에 매달린 설화가 서서히 녹아내리고 있다. 향적봉 대피소. 영하의 날씨라고 하기엔 빠른..

완주 운암산 (2022. 02. 03.)

2022년 2월 3일 목요일. 대체로 맑음. 5일간 설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첫날이다. 하지만 백수인 나에겐 오히려 평일이 휴일처럼 느껴진다. 설 연휴 동안 집에만 있었더니 좀이 쑤셔 가까운 산에라도 다녀올 요량으로 배낭에 카메라만 집어넣고 집을 나선다. 목적지는 집에서 30분거리의 운암산이다. 밖으로 나오니 하늘은 맑은데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팔각정 앞 주차장에 차를 대고 등산로로 접어드는데 코끝이 싸하니 춥다. 대아저수지 건너편으로 동성산 산줄기가 조망된다. 운암산의 명품소나무. 그늘 쪽엔 아직 눈이 남아있어서 매우 미끄럽다. 운암산의 명품 소나무. 운암산의 명품 소나무. 지나온 봉우리를 뒤돌아본다. 우측으로 화산저수지도 보인다. 괴상하게 생긴 괴목이다. 하산하면서 올려다본 운암산

미륵산~용화산.

2022년 1월 13일 목요일 아침에 약간의 눈. 서동공원. 지난가을 서동축제 때 설치한 조형물들이 아직도 남아있다. 용화산입구 소류지 얼음 위에 아침에 내린 눈이 하얗게 덮여있다. 용화산 정상. 날씨가 추워서인지 머물고 있는 산객이 한 사람도 없다. 미륵산 정상. 그래도 미륵산 정상에서는 두 분의 산객을 만났다. 미륵산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보이는 풍경. 미륵산 정상. 하산로 변의 멋진 바위 봉우리. 늘 보는 풍경이지만 볼 때마다 다른 모습. 더 가까이 다가서서 보는 모습. 오늘 새롭게 보이는 미륵산의 암석 군. 바위 뒤로 병풍을 두른듯한 구름이 멋져 보여 한 컷! 옆으로 약간 비켜서서 보는 모습. 미륵산에 이런 멋진 바위가 있었던가? 미륵산에 수 없이 많이 올랐지만 오늘 새삼스럽게 눈에 들어온다. 바위..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 관촉사.

2022년 1월 6일 목요일. 미세먼지 많은 날.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다 보니 마음이 답답해서 오늘은 탑정호 출렁다리를 구경하려고 집을 나섰다. 날씨가 많이 춥고 쌀쌀한데 이놈의 미세먼지는 어째서 사라지지 않고 따라다니는 건지............. 탑정호. 탑정호 출렁다리. 미세먼지가 내려앉은 탑정호. 관촉사 미륵전. 관촉사 은진미륵.

꽃지해변의 새벽풍경.

2017년 12월 어느 날 두 아들과 함께 리조트 숙소에서 하룻밤 묵었다. 아침 일찍 잠에서 깨어 꽃지 해변으로 나왔다. 새벽 공기가 제법 차가웠지만 해변을 새까맣게 뒤덮은 갈매기떼를 보니 카메라에 담고 싶어졌다. 숙소에 놓고온 카메라가 간절했지만 다녀오려니 귀찮다. 다행히 핸드폰은 들고 나왔으니 핸드폰에 담아도 좋을 듯싶다.

진안 구봉산의 아침풍경.(2021. 11. 06.)

2021. 11. 06. 토요일 대체로 맑음. (일출 무렵에 구름 많고 미세먼지도 많음) 운해 사진을 찍어볼까 하고 새벽에 구봉산을 찾았다. 집에서 3시30분 출발해 구봉산 주차장에 4시 50분 도착했다. 운해를 보려면 이 시간쯤 주차장에 안개가 자욱해야 될 텐데 싸늘한 바람만 옷깃을 여미개할뿐 오늘도 기대치에 못 미칠 듯하다. 근 2시간 가까이 죽을힘을 다해 산 정상 부근 촬영 포인트에 도착했건만 역시나 기대했던 운해는 없고 해 뜨는 방향에 검은 구름이 잔뜩 끼었다. 검은 구름을 뚫고 해님이 방긋 웃을무렵 조금, 아주 조금 운해가 피어오른다. 오늘도 미세먼지로 인해 시야가 뿌연 하다. 검은 구름을 뚫고 해님이 얼굴을 내민다. 구봉산 맞은편엔 아쉬운 대로 운해가 피어오른다. 용담 호수 위에도 약간의 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