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0일 목요일 가끔 구름 많은 날. 대둔산 청림골 노루귀는 아직 덜 피어서 대충 사진 몇 장 찍고 돌아선다. 그냥 집으로 되돌아 가려하니 아쉬움이 남는다. 돌아가는 길에 운주면 숯고개길에 들렸지만 정확한 위치를 몰라 허탕 치고 돌아선다. 더욱 아쉽다. 지난 3월 5일 가보았던 가천리로 향한다. 그날도 꽃 한 송이 못 보고 돌아왔기에 망설이다 어차피 되돌아가는 경유지이니 들려 가기로 한다. 주차장에서 산 위를 보니 사진 찍는 분이 몇 분 계신다. 가천리 청노루귀. 며칠사이에 꽃을보니 반갑기는 한데 먼저 온 분들이 꽃주위를 이끼로 장식해 놓았다. 꽃님이는 달갑지 않을것 같다. 5일 전에는 전혀 안보이던 꽃이 조금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