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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월성봉 651m.~바랑산 555m.~법계사. 1/2.

2020년 4월 23일. 목요일 바람 불고 구름 많은 날. 오늘은 산악회 정기 산행일 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산행이 취소되었다. 단체 산행은 취소되었지만 집에만 있을 수 없어 나 홀로 배낭을 메고 산행에 나섰다. 오늘 목적지는 월성봉과 바랑산. 월성봉, 바랑산은 대둔산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능선에 솟은 산으로 대둔산 도립공원에 포함된 산이다. 월성봉은 달이성 또는 달이산 성이라고도 하며 산성의 흔적이 지금도 남아있다. 고려 초 의적 달이는 산 정상부에 산성을 쌓고 이 곳에 웅거 하였다. 산성의 규모가 상당히 커서 1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가난한 백성의 재물은 절대 훔쳐서는 아니 되며 백성들의 피를 빨아 치부한 놈들의 재산과 권력을 남용해서 모은 놈들의 재산만 빼았아라! 의적 달이가 명령한 ..

2020. 04. 02. 천등산 707m.(전북 완주군) 2/2.

감투봉에서 천등산 정상을 오르려면 밧줄이 설치된 아찔한 급사면을 내려섰다가 다시 660봉을 치고 올라야 천등산이 보인다. 660봉 직전의 암봉에 올라 물 한 모금 마시고 바위에 걸터앉아 절벽 저 아래쪽의 멋진 풍광을 감상해 본다. 조금 전 물 마시며 앉아 봤던 암봉이 뒷쪽의 감투봉과 한 몸 인양 겹쳐 보인다. 저 멋진 바위도 분명 이름이 있을텐데 나만 모르는 건지 아까 보았던 그 모습이 여기서 봐도 멋있다. 등산로를 한 참 벗어난 이 곳에 멋진 소나무가 숨어있다. 감투봉 남쪽 급사면의 낙낙장송. 감투봉 절벽 사면의 멋진 소나무들. 그 뒤로 불명산(좌)과 장재봉(우)이 우뚝하다. 660봉에서 보는 천등산의 옆모습. 천등산 정상. 석굴이 있는 광두소 코스에 전망 좋은 쉼터가 있다. 감투봉을 바라보는 낙락장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