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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5. 28. 고흥 마복산 539m. 1/2.

마복산! 참말로 어렵게 오르게 된 산이다. 실은 2월 27일(넷째 목요일)에 산행 예정이었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무기한 연기했다가 오늘 드디어 실천에 옮기게 되었다. 아직도 코로나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서 산행 모임에 참여한다는게 많이 망설여지기도 하고 석 달을 쉬었다 산행하려니 쑥스럽기도 하고 그런저런 이유로 불참한 회원분들이 많아 버스 좌석의 절반만 채우고 출발했다. 오늘의 산행 답사코스. 흥양농협주유소- 향로봉-마복사 삼거리-마복사-능선 삼거리봉-마복산-마복송 -집석바위(흔들바위)-해재-외산마을 갈림길-외산마을회관-마을 입구 공터. (마을회관은 외부인 출입금지..) 9.52km 4시간 32분.(점심, 휴식시간 포함.) 오늘 산행은 참여 회원분들이 많지 않아 단출하게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하..

2020. 05. 23. 우리집 작은 정원에도 봄꽃이 활짝 피었다.

비가 내린다. 우리 집 작은 정원에도 여름을 재촉하는 듯 비가 내린다. 봄꽃이 만개하여 향기로운 기운이 맴도는 우리 집 작은 정원에 비가 내린다. 딱 한 그루뿐인 양귀비가 예쁜 꽃을 피웠다. 아편 성분이 있어서 여러 그루를 기를 수 없다고 한다. 양귀비. 산딸나무. 병해충으로 2년여 동안 거의 죽어가던 나무가 기사회생해서 예쁜 꽃을 피웠다. 우리 집에 지천으로 퍼져있는 송엽국도 예쁜 꽃을 피웠다. 앞 담장에는 노란 장미와 붉은색 넝쿨장미가 예쁜 꽃을 피웠다. 이 꽃나무 이름은 뭐더라? 아까까지 알았는데 금세 잊어먹었다. 번식력이 좋아서 3년 전엔 몇 그루만 보이더니 이젠 화단 한편을 다 채웠다. 엉겅퀴도 더부살이 중... 집 후면에도 넝쿨장미가 만개했다. 꽃양귀비. 요놈은 관상용 양귀비여서 아편 성분은 ..

2020. 05. 23. 임실 옥정호변의 작약꽃

임실 옥정호변의 작약꽃.(2020.05.23.) 인터넷에서 옥정호를 검색하다가 옥정호 근처에 작약 재배지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순창에 있는 회문산, 무직산을 최근에 다녀왔는데 그때 알았더라면 한 번 들렸을 텐데..... 이제라도 알았으니 꼭 가고 싶어 진다. 아침 일찍 서둘러야 하는데 아침에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조금 늦게 집을 나섰다. 벌써 해가 중천에 있어놔서 사진 찍기가 어중간한 시간이다. 그런데도 많은 분들이 꽃구경을 와 있다. 개화 상태도 절정기를 조금 지난 듯 시든 꽃들이 많이 보인다. 아직 인 핀 꽃도 보이지만.... 많은 분들이 꽃 포기사이를 들락거려 훼손된 꽃들도 많다. 나는 조심스러워 밭 변두리만 맴돌다 왔는데..... 꽃들이 불쌍해....... 사유지라서 한때는 출입을 통제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