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수요일 가끔 구름 많음. 섭씨 19~23도. 아쉬웠던 사가다여행을 마치고 바나웨로 간다. 바나웨 가기 전에 산악도시 본톡을 경유한다. 사가다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해서 본톡까지 오는 동안 멋진 풍경에 지루한 줄도 몰랐는데 높은 산악지역 특성상 오후 6시가 조금 지났는데 주위가 어두워지고 있다. 사가다에서 조금 일찍 출발했더라면 본톡의 라이스테라스도 구경하고 바나웨로 가는 길도 편히 갈 수 있었을 텐데 가로등도 없는 구불구불한 낭떠러지 밤길을 가야 하니 신경이 곤두선다. 바이요 라이스테라스(Bog-yo Rice Torracs). 산 아래쪽엔 이미 어둠이 내려앉았는데 산위쪽엔 아직도 햇빛이 남아있다. 마을까지 진입해 사진도 찍고 쉬었다 갔으면 좋으련만 이미 어두워지고 있어서 마을에 진입하면 캄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