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아침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매주 3회 재서를 데리고 아침 산책을 하는데 쌀쌀해진 날씨덕에땀도 안 나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니 마음이 한결 가볍고 상쾌하다. 여산 세컨드 하우스에서 올려다본 하늘. 약간 방향을 틀어 찍어본다. 이제 본격적인 산책길에 오른다.산책은 보통 07시 20분경에 시작하여 09시 전 후에 마친다.거리로는 보통 6~7km 걷는다. 오늘은 재서가 사는 부상마을에서 시작해 왕궁탑 부근까지 갔다가 제석사지를 경유해 되돌아오는 코스로 정했다. 위 사진은 제석사지의 소나무이다. 사찰은 주추돌만 남았지만 노송들의 자태를 보며 옛 백제 고찰을 상상해 본다. 이슬이 내려 운동화가 흠뻑 젖었지만 역사적인 현장에 와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소나무 사이로 미륵산과 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