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로비의 산행앨범

무등산 서석대. 2024년 1월 25일 목요일 대체로 맑음( 쌀쌀하고 차가운 날) 세월에 장사 없다는 말. 나를 두고 하는 말 같다. 언제부터인가 산에 오를 때면 예전과 다르게 많이 많이 힘이 든다 너무 힘이 들다 보니 발걸음은 느려지고 자꾸만 주저앉게 된다. 늙어가고 있다는 신호겠지?... 한 달에 4~5회 하던 산행을 두 번으로 줄이고 두 번이 한 번 되고 그러던 것이 두 달에 한 번....., 작년 봄부터는 아예 한 번도 산행을 안 했다. 요 며칠 사이에 우리가 살고 있는 전라도에 많은 눈이 내렸다는 뉴-스다. 광주 무등산에도 많은 눈이 내렸을 터.... 예전에도 그러했듯이 열차를 타고 무등산엘 가보려고 한다. 너무 오랜만이라 갈까 말까 수 없이 망설였지만 가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익산 07:2..

2024년 1월 25일 목요일 대체로 맑음( 쌀쌀하고 차가운 날) 세월에 장사 없다는 말. 나를 두고 하는 말 같다. 언제부터인가 산에 오를 때면 예전과 다르게 너무 힘이 들다 보니 발걸음은 느려지고 자꾸만 주저앉게 된다. 늙어가고 있다는 신호겠지?... 한 달에 4~5회 하던 산행을 두 번으로 줄이고 두 번이 한 번 되고 그러던 것이 두 달에 한 번....., 작년 봄부터는 아예 한 번도 산행을 안 했다. 요 며칠 사이에 우리가 살고 있는 전라도에 많은 눈이 내렸다는 뉴-스다. 광주 무등산에도 많은 눈이 내렸을 터.... 예전에도 그러했듯이 열차를 타고 무등산엘 가보려고 한다. 너무 오랜만이라 갈까 말까 수 없이 망설였지만 가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익산 07:23 출발 ~ 광주 08:44 도착.(무..

2023년 10월 31일 화요일 맑음(아침에 안개가 많이 끼었다) 한 달에 두 번은 천호산에 오른다. 산 아랫마을에 나의 놀이터 세컨하우스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재서를 돌보는 날이기도 해서 재서와 함께 천호산에 간다. 안개가 많이 끼었다. 산 중턱을 오를 즈음 서서히 안개가 걷힌다. 나무숲 사이로 미륵산이 보인다. 바다에 떠있는 섬처럼 보인다. 스마트폰을 켜고 산을 오른다. 조금 더 위쪽으로 오르니 용화산과 미륵산이 더 선명하다. 구름바다에 떠 있는 용화섬과 미륵섬. 천호산 501m 정상에 왔다. 해는 벌써 중천으로 가는데 구름바다는 미륵산을 더욱 신비롭게 해 놓았다. 천호산 501m 정상에서 보는 미륵산 430m. 눈을 동쪽으로 돌려 완주군 비봉면 일대를 바라본다. 구름바다에 더 많은 섬들이 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