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763

여수 영취산 진달래 (2021.03.29.) 1/2

2021.03.29. 월요일. 안개 미세먼지. 황사. 모처럼 큰 맘먹고 떠나는 영취산 진달래 조망 산행.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안개가 잔뜩 끼었다.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와 황사까지 뒤범벅이 되어 사상 최악의 날에 꽃구경을 하게 되었다. 내차는 삼례역에 주차하고 06시 54분에 출발하는 무궁화 열차를 이용해 여천역까지 간 다음에 다시 택시를 이용해 산행기점인 돌고개까지 갈 예정이다. 무궁화열차 삼례 06:54.~여천 08:32. 요금 7,100원(경로) 택시 여천역~돌고개. 10,000원. 짙은 안개와 황사로 인해 산행 여건이 최악이지만 이제 와서 되돌아 갈 수도 없고 그냥 한번 도전하기로 한다. 09시 정각 돌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 정상까지 1.9km. 너무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처음인 것처럼 주..

2021. 03. 24. 내장산 백양사 고불매.

어제는 아버지 기일이어서 밤에 제사를 모셨다. 오늘은 장성에 있는 산소에 들려 성묘할 생각이다. 성묘를 마치고 시간이 남아 백양사를 가보기로 했다. 백양사는 우리나라 4대 매화로 알려진 고불매가 있는 곳이다. 마침 3월말쯤 만개한다는 소식이어서 사진도 찍을겸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백양사 고불매. (천연기념물 제486호. 수령 약 350년.) 백양사 고불매. 백학봉과 대웅전. 유치원 어린이들이 봄소풍을 왔나 보다. 백학봉 조망. 백양사에서 보는 산자고 약사암 가는 길 옆에 많이 보인다. (일명 까치무릇) 종지나물(미국 제비꽃) 제비꽃. 산자고. 백양사 계곡. 이끼 사진 찍는답시고 렌즈 후드 바위 위에 놓고 그냥 와버렸다.....

2021. 03. 22. 구례 산동 산수유마을.

2021. 03. 22. 산수유마을. 2021. 03.22. 월요일 맑음. 남도지방 구례 땅으로 접어드니 신선한 바람과 함께 봄의 여왕 벚꽃이 개화했다. 아직 만개하진 않았지만 4~5일 후면 활짝 필 것 같다. 벚꽃이 필 시기이니 당연히 산수유는 서서히 지고 있는 추세다. 그래도 구례까지 왔으니 산수유마을을 한 바퀴 돌아볼 생각이다. 꽃 색갈이 진노랑에서 옅은 노랑으로 변해있다. 꽃이 지고 있어서인지 한산하다. 관광하는 입장에서는 붐비지 않아서 좋다. 어느 민박집 울안에 백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백목련과 앵두나무. 올봄엔 비가 자주 내렸음에도 계곡에 흐르는 수량이 부족하다. 마을 공동우물터 근동에서 옥녀탕으로 유명세를 탔다고 한다. 귀갓길 수락폭포에 들렀다. 물도 탁하고 수량이 적어 볼품이 없다.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