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29. 월요일. 안개 미세먼지. 황사. 모처럼 큰 맘먹고 떠나는 영취산 진달래 조망 산행.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안개가 잔뜩 끼었다.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와 황사까지 뒤범벅이 되어 사상 최악의 날에 꽃구경을 하게 되었다. 내차는 삼례역에 주차하고 06시 54분에 출발하는 무궁화 열차를 이용해 여천역까지 간 다음에 다시 택시를 이용해 산행기점인 돌고개까지 갈 예정이다. 무궁화열차 삼례 06:54.~여천 08:32. 요금 7,100원(경로) 택시 여천역~돌고개. 10,000원. 짙은 안개와 황사로 인해 산행 여건이 최악이지만 이제 와서 되돌아 갈 수도 없고 그냥 한번 도전하기로 한다. 09시 정각 돌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 정상까지 1.9km. 너무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처음인 것처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