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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애월읍 한담해변의 일몰.(2021. 04.17.)

2021. 04. 17. 토요일 오후 5시. 한라산 산행을 마치고 제주 국제공항 근처의 렌터카 회사에서 승용차를 빌려 타고 숙소인 애월읍 콘도에 왔다. 많이 피곤해서 눕고 싶은 마음이 절실하지만 이왕 바닷가에 왔으니 그냥 누워있을 수만은 없다. 카메라만 휴대하고 해변으로 가본다. 많은 여행객들이 해변을 거닐고 있다. 한담 해변에서 한림읍 방향을 바라본다. 바람이 많이 분다. 그래서 파도도 높이 일렁인다. 한담 해변의 파도. 성난 파도가 무섭다. 애월읍 한담 해변에서 한림읍 방향을 바라본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댄다. 카메라를 잡은 손이 마구 흔들린다. 삼각대를 가져올걸....... 붉은 태양이 바닷속으로 빠지려는 순간 배 한 척이 다가온다 빠지려는 태양을 구하러 온 모양이다.

한라산 산행 2021. 04, 17.(백록담~관음사)

2021. 04. 17. 토요일. 비교적 맑으나 세찬 바람과 미세먼지 많은 날. 한라산 동릉정상. 한라산 동릉정상. 동릉정상을 뒤로하고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백록담 분화구. 하산하면서 왼쪽으로 보이는 백록담. 백록담 분화구. 여러 방향에서 바라본 분화구. 한라산 북릉. 북릉. 한라산 남릉. 저 잘록한 능선이 영실 또는 어리목코스의 종점이다. 젊었을때 올랐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폐쇄되었다. 관음사 코스는 이 데크를 내려서면서 시작된다. 이 관음사 코스는 처음 방문한다. 어리목~백록담~영실코스로 세 번. 성판악~백록담 왕복코스로 두 번. 이 관음사 코스는 처음 와본다. 관음사 코스가 확실히 볼거리가 많은 것 같다. 작은애가 계단을 내려서고 있다. 한라산 북벽이 보이고 있다. 북벽에서 흘러내린 장구목 ..

한라산 산행 2021. 04. 17. (성판악~백록담)

2021. 04. 17. 토요일 비교적 맑은 날씨지만 바람이 세차게 불고 미세먼지 많은 날. 오늘은 두 아들과 함께 한라산 백록담 구경에 나섰다. 구경이라고 해서 간단한 나들이가 아니라 약 20km 산길 구간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약간은 긴장된다. 젊었을 때는 다섯 번가량 백록담을 올랐었지만 이제 70대 중반의 나이를 먹고 보니 장시간의 산행은 그리 녹녹지가 않다. 하지만 두 아들 녀석들과 같이 하는 산행이어서 한편으로는 더 없는 기쁨이 될 것 같다. 오늘 날씨는 맑되 미세먼지가 많겠으니 주의하라는 제주시청발 문자를 보내와서 조금은 걱정되지만 마스크를 한 장 더 준비하고 숙소가 있는 애월읍 콘도에서 택시를 타고 산행 시작점인 성판악으로 간다. 택시요금은 38,000원, 50 여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