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8. 17. 화요일. 2021년 여름은 유달리 무더운 날이 많은 것 같다. 코로나 확진자가 매일 2,000명까지 기록되는가 하면 날씨마저 무더워 요즘은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닌듯 싶다. 아침 일찍 해뜨기 전 금마저수지에 가봤다. 저 새떼들은 사람들의 생활이야 어렵거나 말거나 날개를 활짝펴고 이성을 유혹한다. 아마 지금이 짝짖기 철이어서 집단으로 군무를 추며 암컷을 유혹하나 보다. 날개를 펼치고 춤을추는 수컷 학. 동이 트기 시작하자 어디선가 몰려드는 학의 무리. 조금더 가까이 가고 싶지만 새들이 놀랄 것 같아 이쯤 해서 이들의 군무를 관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