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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의 설화.(2022. 02. 17.) 2

2022. 02. 17. 2월 17일 목요일 맑음. 서석대에서 보는 광주시내 풍경. 서석대 1,100m. 정상석 주위에 인증사진을 찍으려고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대충 찍고 빠진다. 입석대로 하산하면서 올려다본 서석대방향의 설화. 칼바람이 불던 서석대와는 딴판으로 입석대 가는 길은 바람도 안 불고 온화하기까지 하다. 이 길은 남쪽을 바라보고 있어서 햇볕에 눈이 녹고 있다. 그러나 가끔 회오리바람도 스친다. 소나무에 핀 상고대. 입석대 주상절리. 입석대. 입석대. 장불재로 하산하면서 올려다본 입석대 풍경. 장불재 갈림길에서 올려다본 입석대. 군사도로에서 올려다본 서석대(좌)와 입석대(우). 이 지점에서 원효사 주차장까지 눈 덮인 군사도로를 따라 약 6.4km를 2시간가량 걸어야 한다. 구상나무위에도 ..

무등산의 설화 (2022. 02. 17.) 1

2022년 2월 17일 목요일 대체로 맑은 날. 겨울이 다 가기 전에 눈 덮인 설산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좀처럼 때를 맞출 수가 없다 이러다 눈 구경 한번 못하고 봄이 오는 것 아니야? 마침 요 며칠간 강추위가 계속되었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우리 지방에 눈이 내린다는 예보다. 일기예보가 딱 들어맞는 건 아니지만 한번 믿어보고 싶다. 덕유산을 갈까? 무등산을 갈까 망설이다 무등산으로 결정! 목적지는 무등산!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려 한다. 철도공사 사이트에 들어가 검색해보니 익산역에서 07시 26분에 출발하는 광주행 무궁화 열차가 있다. 아침 일찍(06시 30분) 시내버스를 타기 위에 집을 나선다. 아직 동이 트기 전이라서 어두운 가운데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싸하니 춥다. 6시 30분으로 알고 있는 버스가 ..

완주 운암산 (2022. 02. 03.)

2022년 2월 3일 목요일. 대체로 맑음. 5일간 설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첫날이다. 하지만 백수인 나에겐 오히려 평일이 휴일처럼 느껴진다. 설 연휴 동안 집에만 있었더니 좀이 쑤셔 가까운 산에라도 다녀올 요량으로 배낭에 카메라만 집어넣고 집을 나선다. 목적지는 집에서 30분거리의 운암산이다. 밖으로 나오니 하늘은 맑은데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팔각정 앞 주차장에 차를 대고 등산로로 접어드는데 코끝이 싸하니 춥다. 대아저수지 건너편으로 동성산 산줄기가 조망된다. 운암산의 명품소나무. 그늘 쪽엔 아직 눈이 남아있어서 매우 미끄럽다. 운암산의 명품 소나무. 운암산의 명품 소나무. 지나온 봉우리를 뒤돌아본다. 우측으로 화산저수지도 보인다. 괴상하게 생긴 괴목이다. 하산하면서 올려다본 운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