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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용봉산 산행(2022. 12. 08.)

2022년 12월 08일 목요일 대체로 맑은 날 (옅은 안개). 오늘은 충남 홍성에 있는 용봉산을 가보려고 한다. 용봉산은 수 십 년 전 직장에 몸담고 있을 때 몇 차례 다녀왔고 그 후 산악 모임에서 두 차례 다녀왔다. 가장 최근에 다녀온 것이 2015년 2월이니까 6년이 훌쩍 지났다. 오늘은 오랜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녀오려고 한다. *********** 04:20 집에서 익산역으로 출발(승용차). 04:42 익산역 근처 골목에 주차(걸어서 익산역으로 이동). 05:27 장항선 무궁화 열차 탑승(경로 할인 4,400원). 06:57 홍성역에서 하차(걸어서 홍성 버스 터미널로 이동). 07:20 용봉산 방향 922번 군내버스 탑승.(요금 교통카드 1,400원). 08:00 용봉산 입구에서 하차 약 40..

아침 산책길의 수어호변 표정(광양시 진상면 2022. 11. 27.)

2022년 11월 27일 일요일 맑음. 어제 주말을 맞아 광양 동생집(별장)을 방문했다. 세월이 참 빠르기도 하다. 어느새 동생들도 은퇴할 나이가 되니 복잡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시골에서 쉬고 싶은가 보다. 광양 진상면 심심산골에 땅을 장만하고 그 땅 위에 나란히 집 2채를 지어 둘째 동생과 막내 여동생이 나누어 가졌다. 물론 주 생활 근거지는 도시에 두고 주말에 내려와 여유를 즐기는 세컨하우스인 셈이다. 아침 일찍( 06시 30분) 주변 산책에 나섰다. 아직 어두움이 채 가시지 않아 호수 건너편 마을 가로등만 등댓불처럼 어둠을 밝히고 있다. 새벽 공기가 제법 차갑다. 서리가 눈처럼 하얗게 내려앉았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별들이 초롱초롱하다. 참 오랜만에 보는 별들의 모습이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길...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답사.(2022. 11. 24.) 2

2022년 11월 24일 목요일 대체로 맑음(미세먼지 많은 날.) 팔달문에서 시작한 성곽길 걷기는 화서문을 거쳐 장안문 방향으로 진행한다. 화서문을 돌아보고 화서공원에서 잠시 쉬어갈 생각이다. 성곽 위에서 바라보는 화서 공원은 그냥 지나칠 수 없게끔 나를 유혹하기 때문이다. 화서문과 북포루. 북포루. 북포루는 북서포루와 서북공심돈 사이에 있는 치성 위에 군사들이 머물 수 있도록 누각을 지은 시설이다. 치성은 성벽 일부를 돌출시켜 적을 감시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물이다. 북서적대(北西敵臺). 북서적대는 장안문 서쪽에서 성문에 접근하는 적을 감시하고 공격하는 방어 시설이다. 화성에는 장안문과 팔달문 좌우에 적대를 설치했는데 현재 장안문에만 남이 있다. 장안문 좌우 적대에는 현안 세 줄을 설치한 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