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비! 비! 겨울 날씨답지 않게 연 3일 동안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그것도 년중 가장 춥다는 소한 절기에..... 소한 추위는 꾸워다라도 한다는데 장마철 같은 비가 내렸다. 오늘은 과연 어떤 날씨가 될지 걱정된다. 정기산행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아침 7시30분. 집에서 나와 산악회 버스가 통과하는 길목으로 간다. 하늘을 보니 썩 좋은 날씨는 아니지만 비는 안 내릴 것 같다. (스웨덴 속담에 "나쁜 날씨는 없다. 나쁜 옷차림이 있을 뿐이다") 너무나 당연한 속담 같다. 비가 오면 우산을 받고 추우면 옷을 껴 입으면 된다. 강원도 평창으로 가는 길. -7도에서 -3도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와 달리 도로변, 어제 내린 웅덩이의 빗물이 얼지 않았다. 멋진 눈꽃세상을 머릿속에 그리며 대미산, 청태산을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