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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1. 30. 거창 무룡산 1.492m. 1/2

연일 계속되는 우중충한 하늘. 어제도 오늘도 가끔 비를 뿌리는 날씨! 연중 가장 추운 계절이지만 눈 구경한 지 꾀 오래된 것 같다. 포근한 날씨 탓에 안개마저 끼어서 흐린 하늘이 더 어둡다. 높은 산에나 가야 눈 구경을 할 수 있으니 오늘도 높은 곳을 찾아 산으로 간다. 무룡산은 높이가 거의 1,500m에 이르니까 비가 아닌 눈이 쌓여 있으리라! 황점마을에서 삿갓골재를 향하여 걸음을 옮긴다. 산 위쪽을 바라보니 하얀 눈 세상이다. 마을에도 눈이 내린듯 한데 포근한 날씨로 인해 금세 녹아내린다. 낙엽송 가지 끝에 눈꽃이 피었다. 황점마을에서 보는 월봉산. 월봉산에도 하얀 눈꽃이 피었다. 나무 끝에 매달린 눈꽃들이 온화한 날씨로 인해 꽃잎이 휘날리듯 산객들의 머리 위에 내려앉는다. 한 겨울임에도 얼지 않고 ..

2020. 01. 18. 완주 선녀남봉 677.2m.~써래봉 660.2m..

답사코스. 용궁 산장 옆-246봉-능선 안부-342봉-385봉-428봉-475봉(능선 삼거리) -안부 갈림길-선녀 남봉-써레봉 1-써레봉 2-써레봉 3.(돌무더기 정상 표지) -602.5봉(암봉)-서봉-갈림길 삼거리-작은호랩산-403m(무명봉)-능선 하산로 -개인 별장-용궁 산장 옆. 약 8.26km 5시간 26분. ※ 403봉(무명봉)에서 용궁 산장까지 약 1.0km 구간은 등, 하산로 희미함. ※ 위 지도에 표기된 봉우리 높이는 내 고도계에 표시된 숫자이므로 실제 높이와 다를 수 있음. 오늘 오르게 될 써레봉은 20여 년 전에 4회에 걸쳐 답사한 경험이 있다. 들머리는 같은 곳이 아닌 여러 곳에서 시도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오늘도 처음 시도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언제 새워놓은 들머리 표시판인지는 모..

2020. 01. 16. 완주 봉동 봉실산 372m.~옥녀봉 321m.

봉실산 들머리에 승용차를 20여 대 주차할 수 있는 공터가 있다. 임시 주차장이라고나 할까? 어찌됐거나 이 곳에 주차를 하고 봉실산 산행을 시작한다. 입구에 이 처럼 등산 및 둘레길 안내도를 새워 놓았다. 길바닥에는 야자메트도 깔아 놓았다. 딱히 특정 지을만한 피사체가 없다 보니 이정표만 찍고 있다. 옥녀봉을 거쳐 봉실산, 그리고 학림사로 돌아 나오는 코스이다. 묘지를 가로질러 등산로가 이어진다. 처음으로 트인 전망처. 요즘 날씨가 매일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때문에 뿌연 해서 원경은 볼 수 없다. 데크 왼쪽으로 옥녀봉과 봉실산이 보이고 멀리 연석산 원등산 서방산 종남산이 아른거린다. 봉동산업단지 조망. 뿌연 안개때문에 개운치가 않다. 언덕 하나를 넘으니 조금 더 높은 언덕으로 오르는 구간에 나무계단이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