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9. 19. 일요일 맑음.
내일 모래가 추석이다.
두 아들 가족들이 추석명절에 즈음하여 고향에 내려왔다.
5일 연휴 동안 집에만 있을 생각을 하니 좀이 쑤시는지
큰아들 왈(曰)
**노고단 운해가 지리산 10경 중의 하나라고 하니
가족 나들이 한 번 할까요? **
처음엔 모두 가겠노라 했지만 새벽 3시에
출발해야 된다니까 모두 기권?....
결국 두 아들과 나, 셋이서 가게 되었다.
계획한 시간보다 조금 늦은 3시 30분에 출발해서
성삼재 휴게소에 도착하니 5시 15분이다.
일출시간이 대략 6시 15분이니까 딱 1시간 남았다.
마실물도 준비하지 못해서 잠시 편의점에 들어갔다.
시간은 자꾸 가는데 마음만 급하다.
노고단 고개에서 보는 일출(이미 해는 떠올랐다)
오랜만에 산에 오르려니 숨도 차고 다리도 후들후들.....
노고단 정상까지 5~7분은 더 걸어야 하는데 벌써 해가 떠오른다.
편의점만 안 들렸어도 일출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깝다.
노고단 정상에서 보는 일출.( 일출 8분 후)
노고단에서 보는 구례읍 방향의 운해.
송신탑 뒤쪽 구례 산동면 방향의 운해.
두 아들과 함께.
노고단 1,507m. 정상.
노고단 고개에서 보는 반야봉.
무냉기폭포.
성삼재에서 보는 구례 산동면 일대의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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