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로비의 산행앨범

두륜산이 점점 멀어지는걸 보니 우리의 목적지 주작산도 가까워 지내요. 주작산 정상(475m)이 가까이 보이네요. 427m봉. 종주산행 하시는분들은 여기를 남주작으로 보더군요. 두 바위가 붙지 않도록 막대기로 받쳐 놓았네요.

한 낮이 지나면서 안개도 옅어지니 어렴풋이 남해바다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진달래는 지고 없지만 그자리에 철쭉꽃이 피고있네요.

오늘의 산행경로 오소재주차장(약수터)-오소재-362봉-405봉-412봉-427봉-관악사갈림길- 작천소령갈림길-주작산(남주작산)-팔각정(해맞이제단)-큰골-수양관광농원. 약11.6km. 4시간47분소요. 오소재(산행기점) 벌써 지표면에서 더운 공기가 올라온다. 희뿌연 안개가 바로앞의 남해바다도 보지 못하게 한다. 두륜산조망. 두륜산 가련봉 방향. 점점 멀어지는 두륜산. 두륜봉에서 가련봉까지.........

우드랜드 주차장 한켠에 특이하고 예쁜 화장실이 있습니다. 오는 길에 키조개로 유명한 수문마을 해변에 들렀습니다. (장흥이 키조개 산지라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아담한 해수욕장도 있고 우주센터 모형의 리조트 건물도 보입니다. 진 종일 바람이 세차게 부는데 파도는 높지 않군요. 멀리 거금도 교량이 보이네요. 가운데 두리뭉실한 산은 천관산입니다. 장흥안양면 수문마을. 수문마을의 동백꽃 버스 정류장이 운치있군요. 추운데 떡국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산하면서 천문과학관을 들렀습니다. 동양의 12간지처럼 12개의 별자리 입니다. 해시계도 있네요. 천체망원경. 내려오는길 다시 편백숲으로 향합니다. 하산하면서 올려다 보는 억불산 규모는 작지만 옹골찹니다. 억양사대웅전. 절집이 정갈하고 아담합니다.

억불산 정상. 그 뒤로 일림산조망. 제암산,일림산,사자산과 사자두봉, 바위가운데 작은 우물이 있습니다. 산 아래 남도대학과 수양들. 반대방향에서 올라온 회원님들. 며느리바위. 며느리바위. 물개바위.

억불산 우드랜드 매표소를 통과해 산행시작. 매표소를 빠져 나오면 아치형 통로로 탐방로가 나있다. 편백숲도 지나고....... 편백숲 우드랜드 표시판을 지나면 톱밥이 깔린 탐방로 나무판이 깔린 탐방로등 다양한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볼거리가 많지만 일단 억불산 정상을 향하여 발길을 옮긴다. 물래방아도 있고........ 분수대도 있고....... 연로하신 회원분들은 편백숲만 돌아 보려는듯....... 잘 다듬어진 탐방로를 따라 정상을 향하여 고! 고! 억불산 정상 3.1km. 조금 가파른길 이네요. 앞이 트이면서 며느리바위 조망. 뒤 돌아 보니 제암산 사자산이 지척에 있네요. 억불산 산행은 산 개념도 없이도, 흙을 밟지 않고도 정상까지 오를수 있게 해 놓았네요. 산 중턱에서 바라보는 장흥읍전경. (좌로부터..

운림산방은 조선조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 선생(1808~1893)이 49세부터 말년인 85세까지 그림을 그리던 화실인데요, 운림산방의 앞쪽에는 소치 허련이 심었다는 멋스러운 목백일홍 한 그루가 있는 둥근 섬과 초록의 수련이 있는 연못도 보입니다. 한국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선생. 운림산방 옆쪽으로는 소치 허련 선생이 여생을 마쳤던 초가와 소치 허련 선생(1대)부터 미산 허형(2대)-남농 허건과 임인 허림(3대) -임전 허문(4대)-허진(5대) 등 5대에 걸쳐 남종화의 화맥을 이어간 후손들의 작품들이 전시된 소치 기념관입니다.

점심먹고 그냥 하산하기엔 너무 아쉽네요. 기상대를 둘러 보고 두목재코스로 하산 결정. 기상대 앞 마당이 좋은 전망대입니다. 해무는 끼었지만 그런대로 시원합니다. 꾸불꾸불한 길을따라 옹기종기 모여있는 섬마을이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응달엔 재법 눈이 있습니다. 두목재. (덕신산385m 0.8km.갈까말까 망서리다 그냥 하산하기로 합니다.) 조금 아쉽네요. 이 도로를따라 2km 내려가면 오늘 산행끝. 하산중에 도로에서 올려다본 첨찰산. 01 02 03 첨찰산의 동백 첨찰산의 동백 첨찰산의동백 첨찰산의동백 첨찰산의동백

첨찰산 아래 운림산방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위치해 있는 쌍계사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경건함이 잘로 풍겨나오는 대한 불교조계종의 한 사찰입니다. 신라 문성왕 857년에 도선국사가가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절 양 옆으로 계곡이 흐르기 때문에 쌍계사라는 이름이 붚여졌다고 합니다. 쌍계사 일주문.(첨찰산 등산로 입구) 이 문을 들어서면 우화루를 거쳐 대웅전으로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화루. 대웅전↑ 십왕전↓ 원통전↑ 그리고 범종각↓ 사찰을 둘러 보고 나오면 곧장 상록수림을 거쳐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천연기념물 107호로 지정된 상록수 수림지대. 30여분만에 주 능선에 도착. 저 앞이 첨찰산 정상 첨찰산 정상. 앝은 해무로 인해 바다 조망은 좋지 않군요. 점심먹으며 바라보는 진도 기상대 조망이 그런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