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2일 토요일 흐림.
나주 국립박물관에서 버스로 45분 거리에 있는 불회사로 이동한다.
어느새 날씨가 점점 흐려져 빗방울이 비추기 시작한다.
불회사라는 사찰은 처음 들어보는 곳이어서 기대해본다.
영산포 홍어거리에서 45분가량 달려 불회사 입구에 도착했다.
전국 유명 관광지를 많이 다녀보았다고 자부했는데 불회사는 처음 와본다.
입구에 길쭉한 주차장이 있고 규모는 그리 커 보이지는 않지만
제법 많은 승용차들이 빽빽이 주차되어있다.
사찰방향 우측은 아주 작은 실개천이 있고 좌측으로는 편백나무 숲이 눈길을 끈다.
편백숲 사이로 곱게물든 단풍나무 잎들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전나무 숲인지 편백 숲인지.............
나주 불회사 석장승.(국가민속문화재)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는 오후 이 석장승을 보기 위해 불회사에 왔다.
오랜 가뭄으로 실개천은 물이 마른 지 오래인 듯 낙엽만 쌓여있다.
막바지 가을을 잡고 싶어서일까?
울긋불긋 오색단풍이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다.
은행나무는 이미 나목이 되었지만 땅바닥은 노란 이불을 덮어썼다.
불회사 입구 단풍.
덕룡산 불회사.
천수전(대양루).
천수전(대양루)
불회사 대웅전.
극락전.
종각루.
천수전.
사찰 뒤로 덕룡산 오색단풍이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석장승(국가 민속문화재) (男) 하원당장군.
장승은 민간신앙의 한 형태로 마을이나 사찰 입구에 세워 경계를 표시함과 동시에 잡귀의 출입을 막는
수호신의 역할을 하는데 이 장승 역시 경내의 부정을 금하는 수문 신상이다.
(女) 주장군(원래 명칭은 상원 주장군)
불회사 답사후 하산하면서 본 불회사 석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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