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야생화).풍경사진

2021. 03. 22. 지리산 화엄사 홍매화(흑매화).

하야로비(조희권) 2021. 3. 23. 15:37

 

2021. 03.22.

꽃샘추위인가?

아침 날씨가 제법 차갑다.

구레 화엄사를 가는 도중에 노고단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벚꽃이 만발한 것처럼 산 위에 하얀 모자를 썼다.

아마 안개가 얼어붙어 상고대가 된 듯싶다.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일찍 출발해 노고단을 오를걸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아래쪽으로는 화엄사 가는 길 양쪽으로 벌써 벚꽃이 개화했다.

아마 3~4일 후면 활짝 필 것 같다.

한눈에 겨울과 봄을 같이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날이다.

 

화엄사 일주문.

이 문을 통과해서 화엄사 경내로 들어선다.

 

날씨도 화창하고 길 옆의 동백꽃도 환하게 웃고 있다.

 

 

 

 

 

오늘은 평일(월요일) 임에도 꽤 많은 상춘객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 유명하다는 홍매화가 만개했다.

 

 

 

 

 

 

 

홍매화가 곱다.

많은 진사님들 옆에 서서 나 역시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다.

 

 

 

 

 

 

 

아예 나무 바로 앞에 죽치고 앉아서 사진을 찍고 있는 분도 있다.

 

또 다른 분이 바통을 이어받아 나무 아래쪽을 점령했다.

 

뒤쪽으로 자리를 옮겨 매화를 바라본다.

 

열심히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길상암 들매화.

홍매화를 뒤로하고 그 유명하다는 들매화를 보기 위해

길상암으로 간다.

꽃이 아직 덜 피었다. 4대 매화이긴 하지만 조금은 초라해 보인다.

들매화는 우리나라 4대 매화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우리나라 4대 매화.

 제484호  강릉 오죽헌 율곡매.

           제485호  구례 화엄사 화엄 매 (들매화)

              제486호  장성 백양사 고불매(수령 350년)

제488호  순천 선암사 선암매.

4대 매화 모두 수령이 350~400년이라 한다.

 

길상암의 동백과 벚꽃이 같이 피었다.

 

 

 

 

 

 

 

 

 

 

 

 

 

 

 

 

 

 

 

 

 

 

 

 

 

 

 

화엄사 동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