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9일 둘째 목요일.
오늘은 한솔 산악회 정기 산행하는 날이다.
새벽부터 잔뜩 찌푸린 하늘이 마음을 심란하게 한다.
장마철 날씨는 종잡을 수 없지만
목요일만 되면 내리는 비!
오늘도 그럴것만 같은 예감이다.
전남 고흥은 230개의 섬을 거느리고 있다고 한다.
그중에 유인도가 24개.
오늘 탐방 하려는 애도(쑥섬)도 24개 섬 중에 하나일 것이다.
쑥섬을 들어 가려면 고흥 외나로도 여객선 터미널에서
쑥섬 가이드라는 분 한테 탐방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행안부&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되었으며,
'전남 1호 민간정원'이 있습니다. 생명의 숲 주관 '2017년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2016년 9월 KBS 1 '인간극장' "그 섬엔
비밀정원이 있다"와 2018년 3월 KBS 1 '한국인의 밥상' "남도의 봄 마중
고흥"편, 광주 KBS '미니다큐' "쑥섬, 정원이 되다" 등
다수의 방송에 소개된 곳 이기도 합니다.
조용하고 순박한 사람들, 난대림 울창한 당숲, 수백 년 묵은 돌담길,
아름다운 꽃들이 푸른 바다와 어우러지며 잔치를 벌이는 별 정원,
수평선과 야생화를 보면서 산책할 수 있는 오솔길, 봄이면 해풍 맞은 쑥내음과
꽃들의 향기가 흐르고, 꽃과 바다만 바라보고 있어도 기분 좋은 힐링 공간입니다.
* 쑥의 질이 매우 좋아 쑥섬으로 불리우며, 행정명칭은 애도(艾: 쑥 애, 島: 섬 도)이다.
쑥섬을 왕래하는 선박에는 이렇게 멋진 광고판도 있다.
쑥섬은 선박으로 외나로도 선착장에서 출발한지 3~분이면 도착한다.
이 쑥섬호가 나로도와 쑥섬을 오가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앞에 보이는
건물과 건물 사이로 탐방로가 이어진다.
탑방로 들머리.
갈매기 카페 내부 모습.
간이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에 주방과 화장실이 있다.
대나무 숲을 지나면서 난대 원시림이 시작된다.
엄마의 젖가슴?
코알라라고 하네요.
난대림 숲을 나오면서 뒤돌아 본모습.
터널을 빠져나오는 느낌이다.
환희의 언덕에서 보는 외나로도항 모습.
봉호 방파제로 연결된 무인도가 쑥섬의 경치를 돋보이게 한다.
김상현 고채훈 부부가 18년 동안 가꾸었다는 별 정원에 왔다.
오늘은 잔뜩 낀 비구름과 짙은 해무로 인해 원경은 볼 수 없으니
구름 위에 떠 있는 하늘정원이라 칭 해야 될 듯...
수국은 이미 늙어 가고 있는 듯....
그래서 화무는 십일홍 하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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