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권 산행 [가~사]

2020. 05. 28. 고흥 마복산 539m. 1/2.

하야로비(조희권) 2020. 5. 29. 23:47

마복산!

참말로 어렵게 오르게 된 산이다.

실은 2월 27일(넷째 목요일)에 산행 예정이었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무기한 연기했다가 오늘 드디어 실천에 옮기게 되었다.

아직도 코로나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서 산행 모임에 참여한다는게

많이 망설여지기도 하고 석 달을 쉬었다 산행하려니 쑥스럽기도 하고

그런저런 이유로 불참한 회원분들이 많아 버스 좌석의 절반만 채우고 출발했다.

 

 

 

 

 

 

오늘의 산행 답사코스.

흥양농협주유소- 향로봉-마복사 삼거리-마복사-능선 삼거리봉-마복산-마복송

-집석바위(흔들바위)-해재-외산마을 갈림길-외산마을회관-마을 입구 공터.

(마을회관은 외부인 출입금지..)

9.52km 4시간 32분.(점심, 휴식시간 포함.)

 

 

 

 

오늘 산행은 참여 회원분들이 많지 않아 단출하게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하기로 한다.

 

 

 

임도를 벗어나 산길로 접어든다.

향로봉을 경유하기 위함이다.

 

 

 

향로봉 오르는 계단.

 

 

 

향로봉은 해발 150 여 m 정도지만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해창들 건너편으로 고흥의 명산 팔영산이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향로봉에서 보는 마복산 정상부.

 

 

 

우리는 189봉을 거치지 않고 벌목 구간이 있는 공터를 지나 임도를 따르기로 한다.

 

 

 

마복사 입구 삼거리.

189봉을 넘어서면 이 삼거리와 합류한다.

 

 

 

마복사 입구 나무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회원님들.

 

 

 

넝쿨식물이 마복사 부속건물 전체를 뒤덮고 있다.

 

 

 

개인주택처럼 아담한 사찰 건물.

 

 

 

마복사 대웅전.

 

 

 

 

 

 

 

마복사 옆을 지나 채 5분도 되기 전에 눈길을 끄는 동글동글한 바위들.

 

 

 

 

 

 

 

 

 

 

 

녹음 짙은 사아마다 수석 같은 기암들이 두 눈을 즐겁게 해 준다.

 

 

 

 

 

 

 

마복산의 바위들은 모나지 않고 동글동글해서 이채롭다.

 

 

 

옅은 안개로 인해 멀리 있는 산들은 몽환적인 모습이다.

 

 

 

동글동글 모여있는 작은 암릉.

 

 

 

 

 

 

 

 

 

 

 

 

 

 

 

 

 

 

 

 

 

 

 

퍼즐 바위?.

 

 

 

 

 

 

 

 

 

 

 

 

 

 

 

거북이 같지 않은 거북바위.

 

 

 

 

 

 

 

 

 

 

 

 

 

 

 

 

 

 

 

 

등산로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곳에 스핑크스 바위가 있다..

 

 

 

 

 

 

 

 

 

 

 

459m 삼거리봉.

마복산은 대체로 산행하기 참 좋은 산이다.

이 삼거리 봉까지 조금 난이도가 있을 뿐 이후부터는

편안한 비단길이다.

 

 

 

 

 

 

 

삼거리봉에서 마복산 정상을 거쳐 해재까지 가는 동안

좌축으로 점점이 박혀있는 섬과 남해바다(다도해)를 바라보며

걷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산행해서 참 좋다.

 

 

 

528봉에서 보는 삼거리봉.

 

 

 

조금 더 가깝게 다가오는 팔영산 전경.

 

 

 

 

 

 

 

팔영산 주봉들이 또렷이 보인다.

 

 

 

 

 

 

 

하늘이 흐리고 뿌연 한 안개 때문에 너무 아쉬운 조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