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워낙 험하다 보니 하루 종일 멀지 않은 거리에서 맴돌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석문 저수지가 조망되는 곳에서 맴돌다 이젠 봉황 저수지 조망처에서 맴돌고 있다.
이제 위험한 지점은 벗어난듯 등산로가 한결 편해졌다.
지나온 바위지대를 뒤돌아본다.
힘겹고 고달펏지만 작은 금강산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흔들바위 코스로 하산하면서 보이는 작고 멋진 암봉.
덕룡산의 명물 흔들바위.
하루종일 우중충한 날씨가 조금은 원망스러웠지만
덥지도 춥지도 않은 산행하기 좋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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