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산 산행 후 뒤풀이 장소가 마땅치 않아
적당한 장소를 찾다보니 부여에 있는 백마강변까지 왔다.
저녁식사 겸 하산주를 준비하는 동안 낙화암과 고란사를
다녀왔다.
낙화암, 고란사 가는 길.
사비루.
사비루에서 보는 백마강 풍경.
고란사.
낙화암 백화정.
낙화암 백화정에서 보는 백마강 풍경.
낙화암.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110호)
낙화암은 부소산성 북쪽과 백마강변에 위치한다.
삼국유사의 기록에 따르면 백제 의자왕 20년(서기 660년) 백제가 멸망하자
궁인들이 화를 피하지 못할 줄 알고 남의 손에 죽지 않겠다며
부여성 북쪽 구석에 있는 큰 바위에 올라 강으로 몸을 던져
죽었다고 한다.
이에 후세 사람들은 궁인을 꽃으로 비유해 이 곳을 낙화암이라 불렀다.
낙화암 절벽 높이는 약 60m로 절벽 아래에 송시열의
낙화암 글씨가 새겨져 있다.
백화정.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108호)
부여 부소산성 북쪽 백마강변 낙화암 정상부에 있는 육각의 정자 건물이다.
1929년 당시 부여군수 홍한표의 발의로 부풍 시사라는 시우회에서 새웠다.
백화정이란 이름은 중국 소동파가 혜주에 귀양가 있을 적에 성 밖의 서호를 보고 지은
강금 수사 백화주라는 시에서 따온 걸로 보인다.
이곳은 부여 외각을 감싸고 도는 백마강과 주변의 낮은 산들이 어울려
내려다보는 풍광이 일품이어서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대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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