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반산을 소개하는 이 안내판이 깃대봉에 있지 않고 어정쩡하게 산성터에 새워졌을까?
아무래도 정여립장군의 활동무대 중심이 이곳 성터였기 때문?.......
능선 양쪽으로는 천길 낭떠러지의 요새지만,
성 안쪽은평평한 분지를 이루고,
하늘을 찌를듯이 솟아있는 잡목 숲으로 인해
비록 낮은 산이지만 지리산 깊은 골짜기에 와 있다는 착각이 든다.
천혜의 요새 천반산 성터(성안)
여기 삼거리에서 송 판서 굴까지 300m에 불과하지만
거의 절벽에 가까운 급사면을 통과해야 된다.
천연동굴인지는 알 수 없지만 송 판서 굴 옆에도 이런 동굴이 있다.
송 판서 굴.
천혜의 요새답게 뒤로는 깎아지른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있고
발아래 낭떠러지 끝쪽에는 남쪽에서 북진하는 금강 물줄기가
굽이쳐 흐른다.
송 판서 굴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천하제일이라 하는데 과장이 심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절벽 저 밑으로 구불구불 굽이쳐 흐르는 금강을 보고 있자면
가슴이 뻥 뚫리는 것처럼 시원하다.
내려왔던 급사면을 다시 삼거리까지 올라와서 뜀바위 방향으로 진행한다.
그것도 잠시 정여립이 말을 타고 뛰었다는 건너편 바위 쪽으로 가기
위해 한참을 내려섰다가 다시 오른다.
건너편의 뜀바위.
뜀바위 능선에서 보는 구량천 건너편의 49번 국도.
좌측 진안. 상촌에서 우측 동향면으로 이어진다.
뜀바위에서 보는 한림대터.
정여립의 망루와 성터가 있던 곳이라 한다.
아래쪽은 천 길 낭떠러지다.
지나온 천반산과 뜀바위.
뜀바위.
굽이쳐 흐르는 금강.
한림대 터에서 내려다본 금강.
우리나라는 지형상 모든 물줄기가 북에서 남으로 또는 동에서 서쪽으로 흐른다.
(북고남저, 동고서저 지형이다)
금강은 이런 틀에서 벗어나 남쪽의 장수 팔공산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른다.
죽도 전망대.
우측의 검은 비닐이 보이는 곳이 죽도다.
죽도 전망대 반대편 능선에서 조망되는 장전마을.
오늘 산행의 날머리가 될 장전마을이 멋스럽게 다가온다.
잠시 후 내려서게 될 직강과 병풍바위. 그 뒤로 대덕산과 고산이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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