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나들이&해외여행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 트래킹 (2016. 02. 06.) 1/2.

하야로비(조희권) 2016. 2. 13. 00:04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는 피나투보 화산 트래킹이다.

이 피나투보 화산 트래킹은 작은아들과 작은아들 처남이 동행했다.

피나투보 화산은 군 통제 지역으로 사전에 허가를 받아

아침 7시까지 입산신고를 해야된다.

 

새벽 3시 마닐라를 출발해 앙헬레스로 간다.

마닐라에 거주하는 막내동서가 자기 승용차로  앙핼레스까지 데려다 줬다. 

약 2시간만에 앙헬레스에 도착해서, 피나투보를 잘 안다는

 앙헬레스에 거주하는 맥시코인 청년을 소개받았다.

**위 맥시코는 필리핀의 작은 도시의 지명이다**

(산 입구까지 안내하는 운전가이드)

아마 이 지역이 군 통제 지역이여서 안내인이 필요한듯.....

 막내동서는 차 키를 건내주고

 다른 스케줄로 앙헬레스에 남았다.

우리 세 사람은 맥시코인 가이드와

 약 1시간여를 달려 피나투보 입구 마을에 도착했다.

 

새벽 6시.

 아직 날이 채 밝지 않았는데도

 피나투보 화산을 탐방하기 위해  수 많은 트래커들이 운집해있다.

단풍철 내장산을 연상케 하는 인파다.

 

우리 셋은 

막내동서가 사전에 예약해둔 산악 가이드를 찾고 찾았지만,

 그 이름을 아무도 모른단다.

혹시 우리가 이름을 잘못 들은건 아닐런지? 

이 사실을 막내동서에게 물어봐야 되는데 워낙 오지여서 전화도 안 된다.

연락할 방법도 찾을 방법도 모르겠다.

이 마을엔

4륜구동 짚차를 운전하는 가이드가 천여명이나 있다는걸 사전에 몰랐던 것이다.

시간은 자꾸자꾸 흘러가고 배도 고프고 여기까지 와서 그냥 헛걸음 치는건

아닐런지 몹씨 불안하다. ..............

 

작은아들이 동분서주해 가면서 노력한 끝에

얼마 후 소규모 중계인을 소개받았다.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가이드를 중계해주는 사람인듯....

 다행히 그 분의 도움으로 트래킹은 할 수 있게되었다.

3천페소 달라는 걸 깍고 깍아서 2.000페소로 결정!

작은아들의 짧은 영어실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당초 1,700페소로 예약한  요금이 2,000페소로 다소 오르긴 했지만...(도시락제공)

꼭 한 번 가 봐야 한다는 피나투보 화산 트래킹이 성사되는 순간이었다.

(1,000페소는 한화 약 25,000원~26,000원--2016년1월기준))  

 

피나투보 화산까지 가려면 4륜 짚차로 1시간~1시간30분.

 차에서 내리면 또 걸어서 1시간~1시간30분이 소요된다.

하산할땐 걸어서 1시간~1시간20분. 4륜짚차로 1시간~1시간 10분 소요.

(식사 시간및 정상에서 머무른 시간 미 포함) 

 

 

 

■ 피나투보

 

20세기 최악의 재앙으로 발생한 피나투보 화산이 이제는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세계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화려한 변신을 하고 있다.

 

1991년도 20세기 최악의 폭발인 피나투보의 화산폭발은 당시 생긴 화산재가 동남아 일대를 덮어버려

 지구의 온도가 약 2~3도 내려갈뿐더러 클락내에 있던 미군기지가 철수할 정도로 굉장히 큰 규모의

 폭발이었지만 25년이 지난 현재는 피나투보 코스를 따라 올라가는 트레킹 어드벤쳐와 온천수를

 이용한 푸닝온천이 개발이 되어 많은 분들이 찾아주는 곳으로 완전히 탈바꿈 하였습니다.

(600년 동안 휴화산 상태였다가 1991년 6월 15일 대폭발. 300명 사망.

10만명의 이재민 발생. 1992년 8월 2차 폭발, 72명 사망.

피나투보산은 폭발 이전 1,725m 의 높이가 폭발 이후 1,486m로 낮아졌다.) 

 

트레킹 어드벤쳐와 푸닝온천입구까지 사륜차를 타고 뜨거운 온천이 군데군데 흐르는 계곡길을 따라

협곡물을 가르는 트래킹도 체험할수있어요. 특히 트레킹의 묘미는 화산폭발로 조성된 칼데라 호수가

 날씨에 따라 물빛이 변하면서 선사되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마닐라 북서쪽 85km 지점에 위치한다.

 산 정상에는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지름 약 2.5㎞의 칼데라 호수가 있으며, 정상 기점 5km 지점에는

 피나투보산 지역 유일의 온천, 푸닝 온천이 있다. 계곡을 흐르는 물의 평균 온도는 50도 정도이며,

 암벽에서 흘러나오는

 온천수의 경우 100도 정도이다.

 

 

 

 

 

1,458m의 피나투보산과 칼데라 호수.

 

 

 

 

 

피나투보 가는길.

 

 

 

 

 

 

 **퍼온 글**
1991년 화산폭발지수 6 규모로 폭발했다.
화산재 구름은 분화구로부터 35km 높이까지 피어올랐다.

 뜨겁게 타는 화산재와 경석 파편이 산의 사면 아래로 쇄도해 깊은

계곡에는 200m까지 화산쇄설류가 퇴적됐다.

낮은 고도에 머물러 있던 화산재는 강력한 사이클론 바람에 사방으로 분산됐다.

 
태풍에 의한 비로 화산이류가 발생해 30km 이내의 모든 교량이 붕괴됐고
수많은 이재민이 생겨났다.

  화쇄류가 가장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사망 350명, 화산으로 인한 질병 사망 932명으로 집계됐다.

 화산 주변 거의 모든 건물이 붕괴됐고 5,800여명이 대피했다.

 
필리핀 서부에서 운행중이던 일부 항공기는 화산재로 1억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

 약 20만 톤의 황이산화물이 성층권에 도달해 세계 전역으로 가스 구름이 퍼졌다.

이로 인해 1991년부터 1993년까지 일시적으로 지구 평균온도가 약 0.5℃ 낮아졌다

. 화산이류에 매몰된 논과 사탕수수밭은 다시 사용할 수 있기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됐다.

 
당시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와 미국 지질조사국은 화산폭발 예측으로

 

최소 5백만명의 인명과 2억5천만달러의 재산피해를 경감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덜컹거리는 차안에서 촬영한 사진이라 다소 거칠다.

 

 

 

 

 


 

 

 


 

 

 

사막처럼 삭막한 들판에 물소들이 놀고있다. 풀도 없는데 뭘 먹고 사는지?.......

 

 

 

 

 


 

 

 

피나투보 가는 길은 도로가 따로 없어서 냇물도 건너고 언덕도 뛰어넘어

그 때 그때 상황에 맞게 길을 개척해 가는듯 하다.

 


 

 

 


 

 

 

강물도 거스르고 언덕도 뛰어넘고..........

길도 없는데 길을 개척하며 가는듯........

 

 


 

 

 


 

 

 


 

 

 


 

 

 


 

 

 

1시간쯤 와서 잠시 쉬는곳 (과열된 엔진에 물도 끼언고 사진도 찍고...)

 

 


 

 

 


 

 

 


 

 

 


 

 

 


 

 

 

원주민 어린이들. 포즈를 취하고는 돈을 달라는데........

(필리핀 돈,- 페소를 준비하지 못해 주지 못한것이 지금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잠시 머물렀다가 덜컹거리는 짚차로 30분을 더 가야된다.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는 풍경.

화산재가 날아와서 작은 산이 된듯......

 

 

 

 

 


 

 

 

백두산에 온듯 착각이.....

 

 


 

 

 


 

 

 


 

 

 


 

 

 

멀리 우리가 가야 할 목적지 피나투보산이 보인다.

 

 

 

 

 

살포시 구름이 내려 앉은 피나투보산.

해발1,485m라고한다.

화산 폭발로 400여m가 낮아졌단다.

짚차가 더 이상 오를수 없는 지점까지 왔다.

 

여기서 부터 도보로 이동. 분화구까지 약5km거리다.

 

 


 

 

 


 

 

 


 

 

 


 

 

 


 

 

 


 

 

 


 

 

 

필리핀식 휴게소.

 가판대와 화장실도 있다.

여기서 칼데라 호수까지 1km.

 

 


 

 

 


 

 

 


 

 

 


 

 

 


 

 

 


 

 

 


 

 

 


 

 

 


 

 

 


 

 

 

가슴이 뻥 뚤리는 듯한 환상적인 경치가 눈 앞에 펼쳐진다.

 

 

 

 

 

칼데라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