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권 산행 [아~하]

목포 해상케이블카 탑승체험(2022. 12. 18.)

하야로비(조희권) 2022. 12. 19. 20:30

 

2022년 12월 18일  일요일 대체로 흐리고 가끔 눈이 내리는 날.

 

온화하던 겨울 날씨가 요 며칠 사이에 엄청 추워졌다.

눈까지 많이 내려 오랜만에 겨울다운 겨울을 느끼게 한다.

설경을 찾아 가까운 산이라도 가고 싶은데  눈길 운전이 두려워

그냥 열차를 타고 갈 수 있는 곳 그런 곳을 생각해 본다.

 

목포!

해상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곳. 목표를 목포로 정했다.

KTX 고속열차를 타고 목포로 간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하얀 눈 세상 이런 걸 설국이라 하나보다.

익산은 비교적 적은 양의 눈이 내렸지만 

김제를 지나  정읍, 장성으로 갈수록 확연이 다른 풍경,

온 산과 들판 그리고 모든 나뭇가지마다 하얀 눈꽃이 피었다.

맑고 청명한 하늘까지 보여서 여행자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그러나 무안을 지나 목포가 가까워질수록 그 맑고 청명한 하늘은

어디 가고 우중충한 하늘에서 눈발이 날린다.

역에서 내려  택시 타는 곳으로 간다.

진눈깨비인지 싸랑 눈인지 알 수 없는 조그만 물체가

머리 위로 떨어진다.

택시를 타려는 손님들로 긴 줄이 이어지고 있다.

목포시내버스 운행이  파업으로 중단되어 택시 잡기가 어렵다는 소식이다.

한참을 기다려 택시를 타고 북항 케이블카 승강장에 도착했다.

케이블카 운행정지!(어제도 운행하지 않았다고 한다)

강추위에 바람까지 불어대니 케이블카도 멈춰 섰다.

매표소 직원의 말인즉슨  날씨가 좋아지면 12시부터  운행할 예정이란다.    

11시 50분까지 기다리다, 점심은 해결해야 되겠기에

북항 근처 식당으로 향한다. 

날씨는 여전히 변덕이 심하다. 바닷가라서 그런 거겠지?

파란 하늘이 보이는가 싶다가도 금방 한 치 앞도 안 보이게 흐려져

눈이 내리고.....   채 5분도 되지 않아 파란 하늘......

점심을 해결하고 매표소 앞에 왔다.  드디어 운행 시작.

헛거름 치지 않아 다행이다.    

 

하마터면 이 돌 표석만 보고 갈뻔했다.

 

케이블카 안에서 목포 북항과 주변 풍광.

 

파란 하늘 가운데의  먹구름에서 눈발을 뿌려댄다.

  

나를 실은 케이블카가 유달산을 스쳐간다.

 

유달산에도 하얀 눈이 내려앉았다.

목포에 15cm의 많은 눈이 내린 건 몇 년 만이라 한다.(택시기사님 말씀)

 

 

 

케이블카 안에서 내려다본 목포시 풍경.

 

 

 

 

유달산과 목포시 풍경.

 

 

 

 

좁은 바다 건너편의 고하도 조망.

 

 

 

 

 

 

 

 

 

 

 

 

 

 

 

고하도 승강장에서  하차해 둘레길로 접어든다.

검은 구름에서 싸랑 눈을 뿌려댄다.

 

고하도전망대.

싸랑 눈에 바람까지 불어댄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고하도 해변 둘레길.

바람 불고 추워서 전망대 위에서 쳐다만 보고 왔다.

 

 

 

 

눈발이 제법 굵어졌다.

 

완쪽은 잔뜩 흐려 있는데 오른쪽은 파란 하늘이 보인다.

 

 

 

 

케이블카 바로 아래쪽에 보이는 산동네.

눈 쌓인 지붕만 보인다.

 

북항 승강장에서 탑승하는 승객은 유달산 승강장에서 내릴 수 없다.

고하도 승강장에서 하차해 구경하고  돌아올 때에 유달산 승강장에서 내릴 수 있다.

 

유달산 승강장 전망대에서 보는 유달산 정상부.

 

유달산에서 보는 목포시 전경.

 

유달산에서 보는 목포시 전경.

 

 

 

 

유달산 암릉.

 

 

 

 

 

 

 

 

 

 

 

 

 

유달산 관운각.

 

관운각.

 

관운각에서 고하도 조망.

 

유달산 정상부.

 

 

 

 

 

 

 

고하도 용두 해변과 목포대교 조망.

 

 

 

 

 

관운각.

정면으로 삼학도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