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3일 목요일, 온종일 흐리고 짙은 안개.
오늘은 산행후에 시산제를 올리는 날이다.
어제부터 내리던 비는 이른 새벽에 그쳤지만
잔뜩 찌뿌린 하늘에 안개마저 잔뜩 끼어
20여 m 앞을 구분 못할 만큼 캄캄하다.
오늘 산행은 비교적 짧은 거리로 소요시간도 3시간 남짓이어서,
가볍게 산행에 임할거라 생각했는데, 비 온 뒤 안개가 많이 끼어
미끄러운 바윗길을 걷느라 많이 고생한 날 이었다.
오늘 산행은 입석교에서부터 시작한다.
적색 선을 따라 진행한다.
안개가 잔뜩 끼어 선두 그룹은 이미 시야에서 사라졌다.
굵은 비는 그쳐 있지만 안개비로 인해 길이 젖어 있어서 미끄럽다.
멋진 소나무가 우릴 반겨 주지만
구름 위에 떠 있는 듯 조망은 빵점이다.
위 사진은 나흘 전에 찍었다.
하지만 오늘은 전혀 안 보이는 풍경이다.
미끄러운 바윗길을 조심조심 오르고 있는 회원님들.
밧줄에 의지해서 조금씩 위로......
어찌 자세가 영 불안하다.
짧은 다리로 안간힘을 쓰고 있는 여사님!
휴!
위험한 코스는 거의 지난 듯......
수만리 마애 석불상.
나흘 전에 찍은 사진.
오늘은 시간 관계상 그냥 지나쳐 간다.
마애석불 삼거리에서 지나온 밧줄 구간을 뒤돌아 본다.
나흘 전의 소나무 ↑ 오늘의 소나무 ↓
그동안에 노란 시그널 하나가 붙어있다.
바위 봉우리 뒤로 위봉산에서 안수산으로 뻗은 능선이 조망된다.
대부산 정상(좌)과 가야 할 암봉(우)
대부산 정상에서 보는 동상면 거인마을.
대부산 정상에서 바라본 장군봉 능선.(200mm로 당겨 찍은 사진.)
대부산에서 보는 사달산(앞)과 장군봉(뒤)
안개가 잔뜩 낀 대부산 정상.
가야 할 능선 끝의 암봉을 바라본다.
조금 전 지나왔던 바위능선.
지금부터 하산하게 될 임도를 바라본다.
저기 보이는 임도는 학동마을까지 이어지며 수만리 주도로와 연결된다.
대부산 정상에서 학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허리를 잘라내어 축조된 임도.
이 임도는 학동 마을을 거쳐 산행 종착지인 수만리까지 이어진다.
하산하면서 임도에서 올려다본 대부산 암봉.
대부산 암봉.
안도암 방향 계곡으로 하산 중인 회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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