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 북도 권 산행 [아~하]

2020. 01. 12. 연석산 925m. 1/2

하야로비(조희권) 2020. 1. 13. 09:56

 

딱히 할 일도 없고 가까운 산이라도 다녀올 생각으로

무작정 집을 나선다.

잔뜩 찌푸린 하늘이 마음에 걸리지만 어차피 집을 나왔으니

산이 많은 완주군 방향으로 한번 가 볼 생각이다.

운전을 하면서 머리에 떠오르는 산이 완주/진안에 있는 연석산이다.

연석산은 직장에 다닐 때 많이 올랐던 산이다.

벌써 20여년이 훌쩍 지났으니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주차장에 차를 두고 안내도 앞에 섰다.

지도에 표시된 적색 길을 따라갈 예정이다.

 

 

 

 

 

 

 

 

 

 

위 지도에 표시된 적색선을 화살표 방향으로 걸어볼 생각이다.

 

 

 

 

주차장에서 동상면 방향으로 100여m 걸어오면 연석산 가든 앞에

연석산 4.2km 이정표가 새워졌다.

최근에 설치한 듯 깔끔하다.

 

 

 

도로를 횡단해 연석사 방향의 좁은 길을 따라 50~60m쯤 진행하면

또 다른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가 있지만 등산로는 없다.

밭을 횡단해서 등로를 찾아야 된다.

 

 

 

밭을 횡단햐여 위를 보면 등로 옆에 새로운 이정표가 있다.

길은 나 있지만 많이 이용하는 등로는 아닌 듯싶다. 

 

이후에는 더 이상 이정표는 없고 코가 땅에 닿을 만큼 가파른 오름 길이다.

 

 

 

한 20분쯤 오르다 보면 위 사진에서 처럼

 잠시 평평한 길이 이어지지만 계속해서 가파른 길의 연속이다. 

 

 

 

등산지도에 표시된 468.4m 봉이다.

아마 연석산 동쪽에 있어서 연동 봉이라 한것 같다.

 

 

 

 

 

 

 

잡목만 무성한 산 등성에 소나무가 있어서 반갑다.

 

 

 

잔뜩 찌뿌린 하늘에서 금방이라도 눈을 뿌릴 듯 스산하다.

볕이 없어서 그러는지 불어오는 바람이 매섭다.

 

 

 

잡목만 무성한 능선에 푸른 소나무가 있어서 잠시 엉덩이를 붙이고 쉬어간다.

 

 

 

운지버섯?.........

 

 

 

무슨 벌레의 고치?.......

 

 

 

 

 

 

 

 

 

 

 

 

 

 

 

 

 

 

 

드디어 연석산 주 능선이 보인다.

 

 

 

중봉.

 

 

 

 

 

 

 

급사면을 오르느라 숨이 막힐 지경인데

지금부터 더 거친 등로가 시작된다. 

 

 

 

간간히 밧줄 구간도 있고...

 

 

 

 

 

 

 

기암 괴석도 보이고.....

 

 

 

 

 

 

 

 

 

 

 

여기도 밧줄이?......

 

 

 

요 전날 비가 내렸었는데 응달이라서 아직도 얼음꽃이 존재한다.

 

 

 

지나온 봉우리들을 뒤돌아 본다.

 

 

 

병풍처럼 기암이 앞을 가로막는다.

 

 

 

 

 

 

 

저 꼭대기까지 오르고 싶지만 군데군데 얼어 있고 바람도 불고....

그냥 우회로를 택했다.

 

 

 

 

 

 

 

 

 

 

 

 

 

 

 

우람한 바위벽 옆으로 장군봉이 조망된다.

 

 

 

 

 

 

 

 

 

 

 

 

 

 

 

 

 

 

 

빛 내림의 빛줄기가 원등산을 감싸고 있다. 

 

 

 

병풍바위 위의 소나무.

 

 

 

 

 

 

 

 

 

바람이 스쳐가는 응달에는 얼음꽃이 피었다.

 

 

 

 

 

 

지척에 장군봉이 있건만 뿌연 날씨가 눈을 흐리게 한다.

 

 

 

장군봉 방향의 조망.

 

 

 

 

 

 

 

 

 

 

 

 

 

 

 

 

 

 

 

 

 

 

 

 

 

 

 

 

 

 

 

 

 

 

 

 

 

 

 

원사봉 마을 삼거리.

 연석산까지 700m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