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부산 권 산행 [가~사]

2019. 11. 28. 달음산 587m.& 해동용궁사.(부산시 가장군) 1/2

하야로비(조희권) 2019. 11. 29. 17:22

 

 

오늘은 한솔 산악회 정기 산행하는 날이다.

집에서 13분 거리에 있는 도로변에 미리 나와  버스를 기다린다.

구름이 조금 꺼었지만 대체로 맑은 하늘이다.

날씨가 재법 쌀쌀하다.

동쪽 하늘이 환해지며 붉은 해가 떠 오른다.

잽싸게 핸드폰을 꺼내 든다.

멋진 해돋이를 봤으니 오늘 하루도 멋진 하루가 되기를 빌어본다.

 

 

 

 

 

산악회 버스를 기다리며............

 

오늘 산행할 곳은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는 달음산이다.

집에서 나오기 전에 PC에서 기장군 일광면의 일기예보를 검색해 봤더니,

아침 6시부터 오후 3시 무렵까지 비가 내린다는 예보다. 

 

버스에 탑승해 완주, 장수를 거쳐 함양, 산청, 진주를 지나 남해고속도로에

진입할 때까지 대체로 맑은 하늘에 비가 내릴 것 같지 않다.

가끔은 예보가 빗나가기 일쑤여서 오늘도 그러기를 바라고 있는데

 창원-기장 간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동안 거짓말처럼 하늘이 어두워진다.

기장 톨게이트를 통과하기도 전에 예보대로 비가 내린다.

 

부슬부슬 비는 내리는데 기장 톨게이트에 무슨 일이 있는지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30여분이 지난 후에야 톨게이트 앞에 왔다.

원인은 하이패스 통로를 막아놓고 일반 통로에서만 요금을 수납하고 있다.

어찌 되었든 예상 시간보다 40분 늦은 11시 40분에 옥정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일기예보가 딱 들어맞았는데 왜 하나도 안 고맙지?.....

 

1회용 비옷을 걸치고 산행에 나선다. 

 

 

 

 

 

오늘의 산행 답시 코스.

옥정사 주차장-옥정사-절골-갈미 산고개-갈미산 왕복-옥녀봉-천마산 갈릴 길삼 거리-달음산 정상

-기도원 갈림길-산불감시초소-해미 기고 개-월음산 왕복-편백숲-광산마을-대성암 입구 공터.

약 6.22km 3시간 4분 소요.

 

 

 

 

 

 

 

 

 

 

옥정사 주차장 앞의 표석.

1회용 비옷을 걸치고 우산까지 들고 보니 스틱은 왼손에 우산은 오른손에..

비 맞을 일은 없는데 사진은 어떻게 찍지?

 

우산과 스틱을 내려놓고 핸드폰을 꺼내서 사진 찍고 비에 젖을세라 집어넣고,

보통 귀찮지가 않다. 

 

 

 

아직 가을 기운이 감도는 사찰 진입로에 낙엽이 쌓여 운치의 맛을 제대로 보여준다. 

 

 

 

이런 길이 걷고 싶은 길, 운치 있는 길이 아닐는지.........., 

 

 

 

아직도 단풍잎은 겨울로 가는 길이 사뭇 아쉬운 듯 꼬까옷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옥정사 대웅전.

 

 

 

칠성각 뒤쪽의 단풍도 가는 가을이 아쉬운 듯.........

 

 

 

우리 회원님 한 분은 산행할 생각은 없고 지장전에 마음이 가는 듯........  

 

 

 

대충 옥정사를 관람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편백나무 숲을 거쳐...........

 

 

 

갈미산 정상.

갈미산 삼거리에서 곧장 갈미산으로 향한다.

 

 

 

갈미산 삼거리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우산을 접어 배낭에 넣는다.

(길바닥은 비에 젖어 미끄럽지만 비는 그쳐 가고 있다.)

 

 

 

달음산 정상까지 630m밖에 안 남았다.

 

 

 

잠시  의자에 앉아 고독을 되씹고 싶은 분을 기다리는 빈 의자.

 

 

 

지금부터 제법 가파른 등록 기다리고 있다.

물론 우회길도 좌측에 있다.

 

 

 

밧줄을 붙잡고 전망바위에 오르면 옥녀봉 정상의 멋진 바위들이 눈에 들어온다.

어느새 비는 그쳐있다.

(비옷을 접어 배낭에 넣고 동시에 카메라를 꺼낸다.) 

지금부터 핸드폰 대신 카메라로 찍는다.

 

 

 

전망바위 위에서 진관읍 방향을 바라본다.

홍어 꼬리처럼 튀어나온 끝부분에 고리원자력 발전소가 있다. 그 앞으로 시원스럽게

동해바다가 펼쳐져 있고 조금 전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니 일곱 빛깔 무지개가 떴다. 

 

 

 

무지개 뜨는 언덕(바위)

 

 

 

고리원전에서 시작된 송전탑이 시선을 끈다.

 

 

 

 

 

 

 

진관읍 산업단지 위로 무지개가 걸쳐있다.

 

 

 

옥녀봉 오르는 철계단.

 

 

 

 

 

 

 

 

 

 

 

 

 

 

 

동해바다를 굽어보고 있는 듯한 월음산.

 

 

 

옥녀봉의 기암.

 

 

 

 

 

 

 

 

 

 

 

 

 

 

 

병풍바위.

 신축 아파트가 즐비한 진관읍 신도시.(우측)

 

 

 

병풍바위.

 

 

 

 

 

 

 

독수리바위.

 

 

 

 

 

 

 

또 다른 방향에서 보는 월음산.

 

 

 

 

 

 

 

옥녀봉에서 보는 달음산 취봉.

 

 

 

옥녀봉.

 

 

 

 

 

 

 

달음산 정상부.

 

 

 

 

 

 

 

달음산 오르는 철계단.

 

 

 

옥녀봉의 기암.

 

 

 

옥녀봉의 기암.

 

 

 

달음산 병풍바위에서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용천 소류지.

좌측으로 나지막한 봉우리는 함박산이다.

 

 

 

 

달음산 정상석.

 

 

 

 

 

 

 

544봉.

 

 

 

544봉에서 보는 옥녀봉.

 

 

 

천마산 가는 길.

 

 

 

절골계곡. 원효사, 대도사, 도선사 조망.

 

 

 

달음산에서 월음산으로 하산하는 계단.

 

 

 

 

 

 

 

 

 

 

 

하산하면서 올려다본 달음산 취봉(중). 옥녀봉(우).

 

 

 

 

 

 

 

 

 

 

 

 

 

 

 

 

 달음산&해동용궁사 2편으로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