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오늘은 지리산 고리봉과 만복대를 산행하는 날.
1월도 며칠 안 남았는데 올 겨울은 눈도 내리지 않고
날씨까지 온화해 겨울 느낌이 별로 안 난다.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는 등산을 즐기는
나에게도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10시 50분.
오늘의 산행은 해발 1,090m인 성삼재에 시작한다.
모처럼 해맑은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다.
바람도 안 불고 봄날처럼 포근하다.
미세먼지도 휴가 중인 듯 우릴 따라오지 않는다.
와! 살다 보니 오늘처럼 상큼한 날도 다 있구나!!!
오늘의 산행 경로.
성삼재-고리봉 입구-당동 고개-작은 고리봉 1248m-묘봉치
-만복대 1438m-정령치-큰 고리봉 1308m-고기리 삼거리.
11.49km. 5시간 40분.
산행 들머리 만복대 탐방로 입구.
이 좋은 날에 인증사진 한 장 남기고....
평소 장거리 산행을 꺼리던 회원님들도 거리낌 없이 동참했다.
이 같이 좋은 날 그냥 바라만 볼 수 없었을 듯....
헬기장.
역시 1,000m가 넘는 등산로라서 비탈진 응달에는 얼어붙은 빙판이 도사리고 있다.
아무래도 아이젠을 채워야 될 듯....
앞서가던 금식 씨 튀어나온 바위에 올라서 있다.
시야가 확 트인 조망처에서 조금 전 올라왔던 성삼재를 뒤돌아 본다.
성삼재 뒤로 종석대와 차일봉이 보무도 당당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앙의 잘록한 부분은 시암재이다.
시암재가 있는 곳을 당겨서 찍어 본다.
좌측으로 노고단, 우측으로 차일봉과 종석대가 조망된다.
성삼재에서 노고단 오르는 길이 선명하다.
가운데 잘록한 부분이 화엄사에서 오르는 길과 마주하는 코 재이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고 했던가?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보는 시암재 조망.
한 없이 펼쳐진 산 그리매를 보노라니 감개무량하다.
저 눈썹처럼 펼쳐진 중간쯤에 광양 백운산도 있을 테고.........
눈 없는 겨울.
그래도 그늘진 골짜기엔 희끗희끗 겨울의 흔적이 남아있다.
주변 풍광을 즐기며 오르다 보니 어느새 고리봉이다.
작은 고리봉 1,248m.
고리봉에서 보는 반야봉.
묘봉치에서 만복대로 가는 도중 뒤돌아본 고리봉 조망.
뒤로 노고단에서 종석대로 이어지는 능선이 선명하다.
반야봉 조망.
노고단에서 임걸령을 거쳐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구례 산동면 일대의 들판.
후면으로 높이 솟은 봉우리는 무등산(우) 좌측의 봉우리는 화순 모후산이다.
무등산의 위용.
1.3km를 남겨두고 바라보는 만복대.
고리봉에서 만복대로 이어지는 능선이 선명하다.
그 뒤로 노고단에서 종석대로 이어지는 능선이 더욱 또렷이 보인다.
반야봉 조망.
이제 300m 앞에 만복대가 보인다.
무등산 방향의 조망.
만복대 1,438m 정상.
여사님! 졸고 있는 것 같아서 한 장 더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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