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으로 새 사진을 찍으려고 금강으로 간다.
나 홀로 가는 거라면 엄두도 안 나겠지만 서영 문 전무님과
동행하는 거라서 바깥바람도 쐴 겸 따라나섰다.
해가 질 무렵에 가창오리의 군무가 있다기에 오후 5시 30분쯤
현지에 도착했다.
금강 뚝방엔 벌써 많은 사진 마니아 님들이 운집해 있다.
해가지고 어둠이 내릴 무렵 서서히 군무를 준비하는 가창오리 떼.
처음으로 시도해 보는 새 사진.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순식간에 사라지는 가창오리 떼의
뒷모습을 바라만 볼뿐
순간의 아름다움을 미쳐 포착하지 못하고 보내야만
하는 내 모습이 부끄러웠다.
첫 경험의 미숙함을 거울삼아 가까운 시일에
다시 찾으리라 다짐해 본다.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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