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나들이&해외여행

[필리핀] 미나룬가오 국립공원. (2018. 07. 24.)

하야로비(조희권) 2018. 8. 1. 11:58

 

필리핀 마닐라를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마닐라 주변 유명 관광지를 많이 다녀 보았다.

 

이 번에 방문하는 미나룬가오 국립공원은 처음이다.

클락에서 승용차로 2시간30여분 거리여서

이 곳 마닐라에서는 상당히 먼곳이다.

 

여행 전날

마닐라에서 앙헬레스로 가서 지인이 운영하는

리조트에서 1박 하고 아침 9시쯤 미나룬가오로 갈 계획이다.

 

아얄라 알라방 명성이 집에서 10시쯤 출발.

마닐라 파사이에 들렸다가 

11시쯤 앙헬레스로 향한다.

너무 어중간한 시간이어서 인지 교통체증이 대단하다.

마닐라 시내를 통과하는데 2시간 가까이 걸렸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또 2시간가량

걸려 앙헬레스에 도착했다.

(중간에 클락에서 지인을 만나 40분쯤 머물렀다) 

 

앙헬레스 1박 후 

아침 9시 미나룬가오로 출발.

명성이네 운전기사 역시 처음 가는 길이여서 중간에

조금 헤매었지만 11시 40분쯤 현지에 도착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리조트여서 간판에 한글로 표기해 놓았다.

국립공원 어쩌고 해서 잔뜩 기대했는데

현지에 와 보니 너무너무 허술하다.

 

 

 

수아바오강에 대나무 나룻배를 띠우고 유람하는 프로그램에

우리 일행도 가담한다.

 

 

 

 

구멍이 송송 뚫린 출렁다리를 건너면 한국인이 운영하는 리조트가 있다.

(출렁다리 끝 부분의 건물)

 

 

 

 

 밑이 송송 뚫렸지만 크게 위험하진 않아 보인다.

 

 

 

 출렁다리 위에서 내려다본 수아바오강과 미나룬가오.

 

 

 

 건너편 숲 속의 집은 현지인이 운영하는 리조트인 듯...

 

 

 

 우리 일행이 타고 갈 대나무 나룻배.

 

나룻배 중앙에는 푸짐한 점심 밥상이 준비되어 있다.

점심을 먹으면서 기암절벽 사이로 흐르는 강을 거슬러

오르내리는 프로그램이다. 

 

 

 

 입장료, 나룻배 대여비, 점심 밥값,

모두 합해서 1인당 2,000페소(한화 4~5만 원).

상당히 비싸다.

점심 밥상은 볶음밥, 새우튀김. 감자요리. 닭튀김, 생선 튀김,

한국식 떡갈비, 음료수와 맥주는 무한리필.

푸짐한 양과 맛도 좋았다.

술 좋아하는 사람은 맥주를 실컷 마실수 있으니 괜찮겠다.

소주는 수입이라 따로 계산해야 된다.

평소에는 강물이 맑아 스노클링도 즐기고 한다는데

요 며칠 동안 많은 비가 내려 물살도 세고 흐려서

오늘은 할 수 없단다.

 

 

 

 비교적 음식 맛은 괜찮았다.

양이 너무 많아 반도 못 먹었다.

 

 

 

 발 담그고 나룻배 위에서 먹는 점심밥!

맛있었다.

몇 시간이 지나면 금방 강물이 맑아진다는데

갈길이 바쁘니 아쉽지만 다음으로 미룰 수밖에...

(다음은 없겠지만)

 다만 정해진 시간은 없고 하루 종일 배 위에서 놀아도 된단다.

그래서 비싼가 보다.

 

 

 

 나룻배에서 보는 출렁다리.

 

 

 

 

 

 

 강물이 맑으면 경치가 멋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