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이가 보고 싶어서 갑자기 필리핀에 가게 되었다.
6개월 밖에 안 되었는데 보고 싶다.
마침 명성이네가 파사이에서 알라방으로 이사하게 되어서
겸사 겸사 방문하게 되었다.
명성이가 살고 있는 아얄라 알라방 빌리지는
세계적인 재벌그룹인 아 얄라 그룹에서 미국의 비버리힐즈를 모델로
만들어진 동양 최대 규모의 대형 빌리지로 1994년에 새워졌다.
필리핀 최고의 상류층(상 하의원, 장관 전직대통령,기업체 오너,)과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곳이며 24시간 사설 경비원이 경호하는
공기좋고 풍요롭고 아름다운 빌리지이다.
이 단지내에는 4,000채가 넘는 주택이 있으며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설계된 주택 환경이다.
명성이네 집 수영장.
실은 아파트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운 명성이 때문에 2층 단독 주택으로 옮겼다.
매일 앞 마당의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위 아래층으로 휘 젖고 다녀도 뭐라 할 사람이 없으니
훨씬 자유로울 것이다.
단독주택에 딸린 수영장.
아얄라 알라방 빌리지에는 이 처럼 개인 수영장이 딸려 있다.
명성이네 집.
대문 앞 나무에 과일이 열렸다.
(과일 이름은 모르겠다)
위 아래로 머리통 만한 과일이 여러개 달렸다.
명성이를 앞새우고 마을 길을 거닐어 본다.
이 아얄라 알라방이란 곳이
필리핀에서 가장 으뜸가는 최 고급 주택단지라고 한다.
주택 한채 값이 우리 돈으로 20억~50억 정도라 하니
서울의 주택가와 비슷한 양상이다.
주택단지 안에 축구장은 물론 36홀 골프장, 대형 마켓,
체육시설을 갖춘 공원도 있다.
요즘 이 곳은 우기철로 25도~30도 정도의 기온에 비가 많이 내린다.
우리나라는 7월 말 현재 섭씨 40도에 육박할 정도로 무더운데
여긴 최고 30도니까 상대적으로 훨씬 시원하다.
(열대지방이 더 시원하다니 아이러니 하다)
이 아얄라 알라방에 1주일 동안 머물면서도
국내에서 하던대로 매일 1시간 이상 산책을 한다.
마을 전체를 다 돌아 보고 싶지만
4,000채가 넘는 동양 최대 규모라 하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어서
반에 반도 다 못 봤다.
다만 이 주택단지 내에서는 최고의 치안이 보장되는 곳으로
마음껏 돌아 다녀도 괜찮다고 한다.
이 주택단지 안에 들어 오려면 거주자의 동의가 있어야 함은 물론
빌리지내에서 일하는 가사도우미, 운전기사,설비기사,기타
직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은 사전에 신분조회를 거쳐
하자가 없어야만 출입이 허용된단다.
복잡한 도시와는 약간 벗어나 있어서 공기 맑고 쾌적한 환경이
나처럼 직업전선에서 은퇴한 사람들이 살만한 곳이 아닐까 싶다.
(담장 밖 차로 5분 거리에는고층 빌딩과 대형 마트 또는 편의 시설들이
잘 갖추워진 알라방 시내가 있다.)
매일 한 차례씩 비가 내려서인지 길거리도 깨끗하고
공기가 맑아 상쾌하다.
마닐라시 중심지까지는 승용차로 보통 20~30분이 소요되니까
승용차는 꼭 있어야 될듯하다.
그래서 일까 집집마다 고급승용차가 서너대씩 있다.
집안에 주차장이 있지만 한 두대는 밖애 새워놓았다.
(어떤집은 벤츠 마니아 인듯 밴츠만 4대가 새워져 있다)
1~15일은 길 우측에 16~31일은 길 좌측에 주차하라는
표시가 되어있다.
이 마을의 또 다른 점은 수 많은 주택을 설계할때 다른 집과
똑 같은 모델로 지을 수 없단다.
다채로운 디자인의 주택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좋다.
필리핀식 체육시설.
농구코트와 테니스장, 탁구장.축구장이 같이 있다.
마을 중앙에는 천주교 성당이 들어서 있다.
(필리핀은 카톨릭 국가이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다 보지못한 마을풍경을 봐야겠다.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화려한 가구나 값 비싼 조형물로 치장해 놓은건 아닌것 같다.
그냥 평범하고 소박하게 꾸며 놓은듯 하다.
라구나 불루리조트.
아얄라 알라방에서 승용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라구나 온천.
명성이네가 투자한 리조트라서 필리핀에 방문하면
여길 꼭 들렸다 온다.
한 달 내내 비가 와서 온천에 손님이 없었다.
(오늘이 주말이라 처음으로 손님을 받았다고 한다)
비가 너무 많이와서 온천 수온이 낮아 손님을 받을 수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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