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여행.
백령도
꼭 한 번은 가 보고 싶었던 곳.
뉴 전북 산우회가 나의 바램을 실현케 해주었다.
새벽 2시가 지날무렵 잠에서 깨어나 여행 준비를 한답시고
집안을 해집고 다니니 다른 가족까지 깨워놓았다.
새벽 4시 조금 지나 여산휴게소에서 탑승한 버스는
인천항을 향해 달리고 있다.
눈을 감고 잠을 청해 보지만 머릿속만 무거울 뿐
잠이란 놈은 저멀리 도망치고 있다.
평택을 통과하는 동안 비까지 내린다.
어라! 오늘 비온다는 말 못 들었는데?..
다행히 인천에 도착했을 땐 이미 비는 그쳐있다.
08시 30분에 출발하는 배라는데 아직 2시간 가까이 남았다.
그래도 그때까지는 좋았다.
....................................
우리보다 1시간 앞에 출발하는 07시 30분 배가 출항을 못하고 있다.
안개 때문에 대기 중이란다.
그놈의 안개는 우리 배까지 아니 오후 1시까지 묶어 버렸다.
결국 4시간 30분 늦은 13시에 07시 30 분배와 08시 30분 배가 동시에 출항했다.
개찰하고 나오면서 보이는 우리가 탑승할 코리아 킹호.
그 뒤로 동시에 출발할 하모니호.
망망대해에서 지루함에 좀이 쑤실무렵 소청도에 닿았다.
난 생 처음 보는 풍경에 스마트폰을 들이대 보지만
크게 신기하지는 않다.
여긴 대청도?
소청도인지 대청도인지 헷갈린다.
대청 항의 하모니호.
이 하모니호가 우리를 인도해 주는 듯 계속 앞서 가고 있다.
소청 대청도를 지나 백령도로 향하는 하모니호.
용기포항 대합실 밖의 모습.
용기포항에 도착하기 무섭게 빨리 버스에 승차하란다.
4시간 30분이나 늦었으니 주어진 일정을 소화하려면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빨리빨리 움직여야 된단다.
용기포항 밖 주변 풍경.
전남 홍도의 모습과 흡사하다.
내 눈에만 그런가?....
사진 찍을 시간 없음.
빨리 가진다.
첫 코스로 사곳 천연비행장에 왔다.
발로 굴려도 보고 손으로 만져본다.
밀가루처럼 고운 모래다. 흙인가?
두 번째 코스는 등대 해안.
6.25 당시 피난처였단다.
우람한 바위기둥을 보니 중국 장가계 일부를 옮겨 놓은 듯...........
해당화가 곱게 피었다.
해당화는 피고 지다를 계속해 100일 동안 꽃을 피운단다.
관광가이드(버스 가사) 말씀.
세 번째 코스는 연화리 해안.
천안함 46인 용사 위령탑이 있는 곳이다.
천안함 46 용사 위령탑.
관광버스 2대가 같이 움직이니 편안하게 사진 찍을 시간이 없다.
이리 막히고 저리 막히고....
그래서 대충 옆에서 찰칵!
해안절벽 건너편으로 짙은 해무가 깔려 있다.
백령도는 4월~6월까지 매일 이렇게 해무가 낀다는 가이드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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