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산행 계획.
우리 한솔 산악회는 버스 4대에 180명의 회원님을 모시고
46년 만에 개방했다는 만경대를 오르기 위해 새벽잠도 반납한 채
보무도 당당하게 오색에 입성했다.
탐방객들이 엄청 붐빌 거라 예상하고 오후 4시까지 넉넉하게 다녀 오시라
당부하고 버스에서 내려드렸는데.....
탐방지원센터에서 하시는 말씀, 만경대 오르지 못한단다.
사전에 알았더라면 산행지를 변경하거나 다른 방안을 마련했을 텐데
이미 회원님들은 뿔뿔이 흩어져 주전골로 진입했으니...
4시간 50분이라는 너무 넉넉한 시간까지 주었으니
낭패로다.
어차피 주어진 시간,
용소폭포까지 천천히 다녀오리라 생각하고 주전골로 진입한다.
맑고 깨끗한 계곡물 울 보니,
아까 상했던 기분이 아니 마음이 조금씩 잦아든다.
계곡물은 제법 많이 흐르는데
약수라는 이 샘물은 감질나게 조금씩 고인다.
앞서가는 저 산우님들은 어떤 마음으로 주전골로 가고 있을까?
설악산 단풍 절정기가 여기 오색 주전골을 지나고 있는 듯
울긋불긋 색동옷을 입었다.
오고 가고,
수많은 유산객들. 내가 관상쟁이는 아니지만 하나같이 표정이 밝다.
성국사 표정.
선녀탕으로 흘러드는 선녀목욕물.
선녀탕 표정.
선녀들이 목욕하기엔 좀 차갑지 않을까?
한 껏 자태를 뽐내는 단풍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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