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바위에서....
200여 m의 봉우리들이 연 이어 나타나는 신금산 능선.
유토 마을과 하조도 등대 중간지점의 이정표.
조금 전 지나왔던 거북바위 능선.
뒤쪽으로 신금산도 보인다.
수 없이 오르내리는 능선길에 체력이 고갈 난 듯.
한 발 한 발 내딛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
신금산과 거북바위가 점점 멀어진다.
동백나무 군락지가 시작되면서 무더웠던 산행길이 에어컨 바람처럼 시원하다.
동백나무가 하늘을 가려 한밤중처럼 캄캄해 촬영한 사진들이 흔들려서
모두 지워버렸다.
동백 숲을 벗어나니 또디 시 찾아온 광명.
여긴 암초지대인 듯..
여기서 봐도 물살이 거세다.
이 암봉만 넘어서면 더 이상 오름길은 없는 듯...
오늘 산행은 뛰어난 조망은 물론 지루함을 느끼기도 전에 나타나는 수려한 바위 군락들이 있어서
비록 다리는 아프고 힘들지만 눈은 더없이 즐겁다.
하조도 등대 직전의 운림정.
이 통신탑 앞에 등대가 숨어있다.
하조도 등대.
거북바위가 여기에도 있었다.
진도항으로 출항할 17:00시발 고속훼리.
진도읍에 있는 진도 수산에서 생선회 파티가 열렸다.
귀갓길 진도타워에 들려 진도대교의 야경에 취해본다.
(이럴 줄 알았으면 삼각대 챙겨 올 것을..)
진도대교 야경.
성배 씨 미안해요.
삼각대도 없고 솜씨까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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