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남성 장가계 여행( 4박 5일)
여행 첫날부터 5일째 되는 마지막 여행 날까지 매일 하늘이 내려준 비!.
매일 내리는 비로 인해 구름 속을 허우적 거리는
우중의 여인, 아니 우중의 남자였다.
6월 30일 새벽 05시 40분.
인천행 버스를 타기 위해 집을 나선다.
탑승 장소까지 가려면 15분쯤 걸어야 되는데 비가 내린다.
우산을 받쳐 쓰고 여행용 가방을 질질 끌고 가는 내 모습이 되게 어색하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다른 날과 달라 보인다.
조금은 들떠 있는 것이겠지........
09시 20분 인천공항 도착.
여행사 측과 미팅할 시간이 10시 30분 이라는데 너무 빨리 왔다.
13시 05분, 정시에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는 1시간 30분 뒤 칭다오(청도)에 도착했다.
(현지시간 13시 40분.)
마중 나온 현지 가이드와 공항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장가계행
여객기를 타기 위해 중국 국내선 터미널로 향한다.
출발시간이 18시 05분이니까 아직 3시간 40분을 기다려야 한다.
이곳 칭따오 공항에도 안개인지 비구름인지 모를 하늘이
온통 거대한 천막을 두른 것 마냥 어둑 컴컴하다.
잠시 후 하늘이 무너질 듯 천둥번개와 새찬 장대비가 쏟아진다.
대낮인데도 한밤중처럼 캄캄하다.
개찰시간이 되어갈 무렵 장가계행 항공기가 결항이란다.
일행 중에 중국어 아는 분이 없으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청도 현지 가이드는 이미 되돌아 가고 난 후여서 더더욱 당황스럽다.
현지 가이드와 전화 통화를 해 보지만 중국 툭유의 만만디 기질 때문에
성격 급한 우리 일행들만 안절부절.......
2시간쯤 지난 후 가이드로부터 연락이 왔다.
장가계 쪽에 폭우가 쏟아져 항공기가 뜨질 못했는데,
조금 전 출발했다는 소식이다.
저녁 식사(도시락)를 제공할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란다.
우여곡절 끝에 정시보다 2시간 50분 늦게 출발한
여객기는 자정 무렵 장가계 공항에 도착했다.
마중 나온 진짜 가이드를 따라 또 50여분을 버스로 이동해 숙소에 도착했다.
02시가 지나서 잠자리에 들었다.
여행 2일째.
08시 30분. 뷔페식 아침식사를 마친 후 예정된 일정표에 의해 호텔에서 출발.
5층 숙소에서 창문 너머로 보이는 주변 풍광.
(어제에 이어 주적주적 내리는 비.)
호텔 마당에서 보는 주변 풍광. ↑ ↓
호텔 로비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장가계로 가는 버스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광.
대협곡 매표소.
본의 아니게 중국 관광객이 카메라에 잡혔다.
비록 부슬부슬 비는 내리지만 최대한 표정은 밝게........
아마 양쪽 봉우리를 이을 현수교 교량을 건설하는가 보다.
요즘 비가 자주 내려서인지 제법 많은 물이 흐른다.
관광객을 부르기 위해 건설한 인공폭포.
계곡에 수많은 폭포가 있지만 모두 인공폭포는 아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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