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 북도 권 산행 [아~하]

2015. 10. 15. 천호산 (500m.) 가는길.

하야로비(조희권) 2015. 10. 15. 18:26

 

 

 

아침 07시30분 명성이를 스쿨버스에 태워 보내고 나니,

점심때까지 남은 시간을 어떻게 할까  한참을 생각한 끝에

내린 결론은 익산의 최고봉 천호산을 가 보자는 것이다.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지만 등잔밑이 어둡다고 아직 못가봤다.

 

카메라와 마실 물만 챙긴채 길을 나선다.

출발할땐 해 맑던 날씨가 여산이 가까워지면서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린다.

전조등을 켜고 비상등까지 켜 보지만 10m앞도 안보인다.

천호주유소 앞에다 차를 새워놓고 잠시 기다려 보기로 했다.

 

10여분 후에 천천히 목적지를 향하여 진행....

구불구불 좁은길을 한참을 오르자 안개속에서 문수사 표지석이 보인다.    

 

 

 

안개가 빠른속도로 걷히자 입석이 선명하게 보인다.

 

 

 

 

 

 

 

 

 

 

 

사찰 안쪽으로 들어서자 하얀 강아지 한마리가 쫒아와서 왕왕왕 짖어대니,

안쪽의 덩치 큰 어미개도 덩달아 짖어댄다.

 

 

 

정갈하고 깔끔한 사찰이다.

 

 

 

아직 이른시간 이여서 일까?

개 두마리가 요란하게 짖어댈뿐 인기척이 없다.

 

 

 

요기조기 둘러보고 나오려는데 묘령의 여스님이 밖으로 나오신다.

여스님들의 비구니 사찰이란다.

그 여리고 가냘프신 묘령의 여스님의 모습이 자꾸만,

내 머리속에서 맴돈다?.....

 

 

 

안개속의 문수사.

 

 

 

 

 

 

 

 

 

 

 

 

 

 

 

 

 

 

 

문수사를 나와 조금 위로 올라오니 3개의 안내표석이 서있다.

왼쪽의 백년암부터 둘러 봐야겠다.

 

 

 

 

 

 

 

백련암.

 일반 전원주택 같은 느낌이다.

 

 

 

백련암을 나와 가운데 백운사로 간다.

사찰입구에 큰 단풍나무 한그루. 빨갛게 물들고 있다.  

 

 

 

 

 

 

 

사찰입구의 은행나무.

은행이 주렁주렁..........거목이다.

 

 

 

 

 

 

 

하늘을 찌를듯한 독특한 탑군.

 

 

 

 

 

 

 

여느 사찰처럼 한문으로 대웅전, 극락보전, 대적광전, 그렇고 그러러니 했는데

한글로 큰법당. 그리고 새로로 내려쓴 한글에서 왠지 소박하고 친근감이 느껴진다.

 

 

 

 

 

 

 

백운사를 둘러보고 오른쪽으로 표시된 천일사로 간다.

대나무 숲이 우거진 백운사 뒤쪽으로 시멘트 포장길이 가파르게 나있다.

 

 

 

천일사 오르는길.

 

 

 

천일사를 오르다 뒤돌아보니 호남고속도로 뒤편 미륵산이 구름속에 우뚝 솟아있다.

 

 

 

천일사 가는길에 가을도 익어간다.

 

 

 

미륵산이 사라졌다.

 

 

 

다시 나타난 미륵산 줄기.

 

 

 

아담하고 조촐한 천일사 경내.

 

 

 

천일사 대웅전.

대웅전 20m전에 우측으로 천호산 등산로가 나있다.

 

 

 

천일사에서 10여분 숨차게 오르면 천호성지 방향에서 오르는길과 합류한다.

쉬어갈 수 있게 의자도 있다.

 

 

 

여기서 279m 전방에 천호산 정상?. 너무 싱겁다. 

 

 

 

 

 

 

 

핼기장이 있는 천호산 정상에서

인증샷하고 북쪽으로 가본다. 

 

 

 

핼기장이 있는 천호산정상.

길도 희미하고 이슬도 내려 더 이상 가고 싶지않다.

남쪽에 있는 봉우리로 가야겠다.

 

 

 

나뭇가지 사이로 미륵산이 보인다.

앝으막한 산에 운해라니 ..........

430m의 미륵산이 1000m는 되어보인다.

 

 

 

남쪽으로는 등산로가 잘 나있다.(천호성지방향)

 

 

 

 

 

 

 

남쪽으로 한참을 내려오니 또다른 핼기장이 있다.

지형도를 준비하지 못했으니 여기가 어디쯤인지?........... 

 

 

 

천호산 남봉440m. ?:

 

 

 

이러한 표석도 보이고.........옛 봉화터가 아닐런지?

천호산 남봉440m.  ???.........

 

 

 

다시 왔던길로 되돌아 간다.

 

 

 

내려 오는길.

어느새 천호산도 안개속으로 숨고있다.

 

 

 

 

 

 

 

 

 

 

 

 

 

 

 

 

 

 

 

1시간 30 여분만에 산행이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