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이곳 중부지방에
비 예보가 있었지만, 산행지로 가는 도중에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차창밖으로 보고 있자니 마음이 심란하다.
드디어 소군산 입구에 도착 헸으나 버스에서 내리기 싫어진다.
몇몇 베테랑 산우님들은 비속을 성큼성큼 저만큼 걸어가고 있지만 남어지 분들은 물끄러미 창 밖만 응시할 뿐...............
그렇게 한 10분쯤 지났을까?.. 하늘이 환해지면서 빗줄기가 가늘어진다. 용기를 내어 제2진 격인 5명 산우님의 뒤를 따른다.
먼산엔 안개가 자욱 하지만 길옆 담배밭은 빗물을 머금어 싱그럽기만 하다.
소군산 2.5km 푯말 앞을 지나 본격적인 등산로로 접어든다.
한 20여분 올라왔을까?
뒤 돌아보니 하늘이 열리고 저 아랫마을이 시야에 들어온다.
바위지대를 지나니 멋진 소나무도 보이고 쉬어 가도록 쉼터도 조성되어 있다.
소군산 400m 남겨두고... 간간이 뿌려대던 빗줄기도 잠시 소강상태!
절벽 위 언덕에 서 보지만 계곡엔 온통 안개뿐 시야 제로..
1시간 여만에 소군산 정상 도착.
하늘나리가 나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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